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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선제 세종시장 예비후보가 21일 오전 세종시청 정음실에서 행정수도와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이길표 기자
국민의힘 성선제 세종시장 예비후보는 21일 "세종을 반쪽짜리 행정수로는 안된다"며 "워싱턴에 필적하는 실질적인 수도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성 예비후보는 이날 오전 세종시청 정음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워싱턴엔 행정부, 입법부, 사법부 모두 1마일 내에 자리를 잡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국회 의사당이 서울과 세종 두 곳에 존재한다면 예산 낭비는 물론 비효율이 불을 보듯 뻔하다"고 지적하며 "세종에 국회 완전 이전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행정과 입법, 사법부의 완전 이전이야말로 진정한 수도의 완성이다. 대법원과 대검찰청, 헌법재판까지 사법부의 이전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통령 제2집무실 설치로 실질적인 수도가 완성된다고 시민이 안전하고 편안해지는 것은 아니다. 최근 부동산 가격 폭등으로 세종시민은 엄청난 고통을 받고 있다. 세종시 아파트 평균 가격 이하의 1가구 1주택에 대해 반값 재산세를 비롯해 광범위한 재산세 감면을 대대적으로 시행하겠다"고 덧붙였다.
성 예비후보는 "제19대 대선에서 3배 차이, 지난 지방선거에서도 3배 차이, 지난 국회의원 총선에서도 25% 차이로 너무나 어려운 선거를 치렀다. 모두가 어렵다고 할 때 저희(국민의힘)는 한 자릿수 이내로 격차를 좁힌 만큼 이제는 반드시 세종시장에 당선돼 행정수도를 넘어 실질수도 세종수도를 완성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마지막으로 "그동안 세종시는 교통지옥과 부패의 상징, 문화의 불모지, 교육의 낙후지, 의료의 섬이었다"며 "이제는 바꿔야 한다. 이런 잘못된 정책을 제가 모든 것은 바꾸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