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2021년 전국 지자체 GRDP 성장률 발표…투자유치 부문 2조원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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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괴산군의 민선7기 지역내 총생산(GRDP) 성장률이 충북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군은 세종경영자문(주)이 국가경영전략연구원·한국시스템다이내믹스학회와 함께 공동 주최한 기반 지역정책 기획 세미나에서 발표한 지역내총생산 통계 산출 결과 충북 도내 1위를 차지했다고 8일 밝혔다.지역내총생산(Gross Regional domestic Product)은 생산활동 수준·산업구조 등 지역내 경제실태를 포괄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경제지표로, 지역별 생산액 등 기초통계를 바탕으로 작성한 지역단위의 종합경제지표를 말한다.세종경영자문은 광역시·도별, 전국 229개 자치단체별 2018∼2021년 4년간 사용된 카드 소비 빅데이터를 분석해 전국 총소비 수준으로 통계 추산한 결괏값을 활용해 소비관점의 빅데이터 기반 GRDP를 산출했다.조사결과 괴산군의 GRDP는 2018년 9423억 원, 2019년 1조1037억 원, 2020년 1조1013억 원, 2021년 1조893억 원이다.2018~2021년 민선7기 4년 동안 평균성장률은 5.27%로 집계됐다.군은 예산규모 증가, 활발한 투자유치, 여러 공모사업 선정을 바탕으로 지역발전을 위해 힘써온 결과, 지역경기가 활성화되고 높은 GRDP 성장률을 보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괴산군은 민선7기에 들어 꾸준하게 예산 규모가 증가해왔으며, 2021년에는 역대 최대 예산규모인 6585억 원을 기록했다.군의 예산규모는 2018년 5122억 원, 2019년 5621억 원, 2020년 6059억 원, 2021년 6585억 원이며 4년간 28.5%(1463억 원)가 증가했다.군은 이를 바탕으로 정주여건 개선, 미래먹거리 산업 육성, 농업 경쟁력 확보, 문화·체육시설 건립, 교통망 확충, 관광 인프라 구축, 교육·복지 등 다방면에서 175개의 민선7기 주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민선7기 투자유치 부문에서도 2조 원을 돌파하며 역대 최대 규모의 투자유치를 달성했다.첨단산업단지, 대제산업단지, 발효식품농공단지는 분양을 완료하고, 자연드림파크 산업단지는 올해 상반기 준공할 계획이며, 입지 여건이 좋은 사리면 일원에 괴산메가폴리스 산업단지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시스템반도체 업체 네패스 등 여러 우수기업을 유치해 고용창출 효과를 얻었으며,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 대상에서 지역일자리 목표 공시제 분야에서 2년 연속 최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이차영 군수는 “민선7기에 들어 역대 최대 규모의 예산확보와 투자유치로 지역발전의 토대를 다지고 있다”며 “이러한 성장세를 이어나가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모두가 행복한 괴산’을 만들어 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