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헬기 7대·산불진화대원 129명 투입…주민 마을회관 ‘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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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오후 2시 28분쯤 강원도 동해시 이로동 1318 일원에서 발생한 산불이 강한 바람을 타고 계속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는 가해자 신변을 확보했다고 밝혔다.산림당국에 따르면 산불이 발생하자 산불진화헬기 7대와 산불진화대원 129명(산불특수진화대원 등 102명, 강원소방 27명)을 긴급 투입해 산불진화 중이며 4시 현재 진화율은 20% 수준이다.산불 현장에는 강한 바람 등의 영향으로 해가 지기 전에 산불을 조기에 진화를 하지 못할 경우 대형 산불로 번질 가능성이 우려된다.산불이 발생하자 인근 비천마을 주민 16가구 15명은 비천리 258번지에 있는 비천리 마을회관으로 긴급, 대피했다.산림당국은 이번 산불이 인근 주민의 쓰레기 소각으로 인해 발생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으며, 가해자 신변을 확보해 정확한 발생경위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 관계자는 “산불진화 인원, 장비를 최대한 동원해 신속한 진화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며 “일몰전까지 산불진화를 완료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