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단·공장지역 220곳 대상 실시…3개 지점 기준치 ‘초과’
  • ▲ 강원도청 전경.ⓒ강원도
    ▲ 강원도청 전경.ⓒ강원도
    강원도보건환경연구원(원장 김영수)은 작년 4~11월 도내 18개 시·군의 토양오염이 우려되는 지역 220개 지점을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했다고 11일 밝혔다.

    그 결과, 대체로 기준치 이내의 양호한 상태로 조사됐으며, 일부 원광석·고철 등의 보관사용지역 등 3개 지점에서 석유계총탄화수소(TPH)와 납(Pb)이 기준치를 초과 검출됐다. 

    연구원은 이번 조사에서 △산업단지 및 공장지역 △공장폐수 유입지역 △어린이 놀이시설지역 등 14종류의 오염원 지역을 대상으로 진행했으며, 조사항목은 토양산도와 납, 구리 등 중금속 8개 항목, 벤젠, 톨루엔, 석유계총탄화수소 등 유류 5개 항목, 시안, 불소 등 일반항목 8개 항목 등 총 22개이다.

    토양오염우려기준 초과지역인 삼척시 2개소는 원광석·고철 등의 보관·사용지역과 폐기물 처리·재활용 관련 지역으로 석유계총탄화수소(TPH)가 기준치(800 mg/㎏)를 초과한 4274 mg/㎏, 1104 mg/㎏ 각각 검출됐다. 

    횡성군 1개소는 사격장 관련시설지역으로 납(Pb)이 기준치 (400 mg/㎏)를 초과한 3973.4 mg/㎏이 검출됐다.

    연구원은 토양오염실태조사 결과를 시·군에 통보해 우려기준 초과지역의 오염 원인자에게 오염지역의 토양오염 정밀조사 및 토양정화 등 행정절차를 수행하도록 했다. 

    도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오염 여부를 조기에 확인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토양오염 실태조사를 실시해 도민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생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