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공무원 32명 감염 확진…신속항원검사·의료기관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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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종 강원 원주시 권한대행(부시장)은 최근 오미크론 변이가 우세종으로 자리잡으며 전국적으로 확산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코로나19 확산방지대책을 8일 밝혔다.조 권한대행은 “전파력이 강해 확산이 빠르고, 시 공무원들도 올해 들어 32명의 확진으로, 행정 공백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다”며 “시도 상황의 엄중함을 충분히 인식하고 필요한 모든 조치를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다.최근 중증화율이 델타 변이 유행 대비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정부에서도 코로나19 검사의 이원화, 확진자조사 및 격리방식 개편 등 방역체계의 효과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방역체계 정비를 추진하고 있다.이에 따라 조 권한대행은 “시는 신속항원검사 실시 의료기관을 확대해나가고 있으며, 확진자 급증 단계별 인력 운용 계획을 마련해 방역대책본부 인력을 탄력적으로 확대 운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그는 “최근에는 자가검사키트의 안정적 수급방안을 모색하며, 요양시설 등 특수시설 종사자를 대상으로 자가검사키트를 지원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자영업자를 비롯한 시민 모두가 고통받고 있기 때문에 시는 시민들의 희생을 더이상 요구하지 않고, 가급적 방역당국의 대응만으로 현 상황을 효과적으로 극복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조 권한대행은 “시민 여러분 개개인의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만큼은 꼭 필요하며 방역당국의 대응만으로는 한계가 명확하고, 오미크론 유행의 정점을 알 수 없는 상황에서 갑작스러운 확진자 증가는 의료체계 부담을 가중시키고 사회·경제적 피해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마지막으로 “확산세가 잦아들고 소중한 일상이 조속히 회복될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 모두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에 동참해달라”며 시민들에게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