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 경기 2건, 부산·강원·경남·경북·전남 각 1건 발생
  • ▲ 산림청 소속 산불진화헬기가 31일 화재현장에서 물을 투하하고 있다.ⓒ산림청
    ▲ 산림청 소속 산불진화헬기가 31일 화재현장에서 물을 투하하고 있다.ⓒ산림청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는 31일 오전부터 강원 등 전국에서 7건의 산불이 발생했으나 신속히 산불 진화에 나서 모두 진화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날 산불은 경기 2건, 부산·강원·경남·경북·전남이 각 1건씩 발생했다.
       
    산림당국은 강원 등 산불의 신속한 진화를 위해 산불진화헬기 7대와 산불전문진화대원 285명을 투입해 일몰 전에 진화를 마무리 했다.

    이번에 발생한 산불원인은 경기도 양평군은 화목보일러 재 투기, 전남 담양은 묘지주변쓰레기 소각이며, 나머지는 원인을 조사 중이다.

    한편 산림청에 따르면 오늘 강원도 삼척시·양양군·인제군 및 경북도 영주시·울진군에 ‘대형 산불주의보’가 발령된 상태로 산불감시원을 산불취약지역에 집중 배치하는 등 설 연휴동안 비상근무체계를 강화했다.

    올해 들어 건조한 날씨로 인해 산불 건수는 지난 10년 평균 32건에 비해 대략 2배 수준이나 피해 면적은 비슷하다.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 고락삼 과장은 “설 연휴기간 동안 쓰레기 소각, 성묘객의 입산자 실화 등이 많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산림 인근 주민은 불법소각행위를 자제해 주시고, 성묘객은 라이터나 성냥 등 화기물을 소지한 채 입산하는 일이 없도록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