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열대 식물 213종 1만1328주 전시…1월 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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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의 고장’ 충북 영동군에 새로운 관광명소, 핫플레이스가 탄생했다.영동군이 레인보우 힐링 관광지 내 과일나라 테마공원에 사시사철 관람할 수 있는 아열대 온실인 ‘레인보우 식물원’을 개장했다.아열대 식물원은 힐링 공간 조성과 100년 먹거리이자 역점사업으로 추진 중인 레인보우 힐링 관광지의 활성화와 관광객 유치를 위해 영동읍 매천리 141번지 일원에 아열대 온실 조성사업을 추진했다.군은 지역주민 및 전 국민의 힐링 공간을 제공하고자 충북도 지역균형발전 기반조성사업 공모에 선정돼 총사업비 80억 원(도비 13억 원, 군비 67억 원)을 들여 식물원을 조성했다.새로운 개념의 체험·휴식공간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식물원은 과일나라 테마공원의 여러 시설과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고, 군의 브랜드 이미지에 걸 맞는 특화된 관광자원을 창출하고자 아열대 온실 조성사업을 구상했다.앞으로 레인보우 식물원은 관광 비수기는 겨울철 군민들과 관광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2019년 9월 실시설계를 시작으로, 지난해 10월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해 2022년 1월에 준공했다.레인보우식물원은 부지면적 7900㎡, 건축면적 1663㎡ 규모로 아열대식물 213종 1만1328주를 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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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 ‘물의 정원(Waterfall garden)’에는 벽천을 이용한 오감계획으로 덕구리 난 등 17종 642주, 열대과일원(Tropical Fruit garden)에는 공작 야자 등 106종 3376주, 열대 우림을 재현한 ‘빅트리원(Big Tree garden)’에는 벤저민 고무나무 등 84종 4151주, ‘비밀의 통로(Secret Garden)’에는 자연의 세계로 들어가는 신비로움을 강조하기 위해 고목나무 등 12종 428주를 볼 수 있다.아열대 과일과 식물 등 다양한 문화를 체험해 볼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일반인이 쉽게 접하기 어려운 아열대 과일의 생장 과정을 근거리에서 관찰할 수 있도록 체험형 온실 구조로 조성됐다.건축형태는 유리온실 기반에 지붕은 ETFE 막 신소재를 활용했고, 밤에는 지붕 위에 조명을 비춰 화려함과 역동성을 갖춘 신공법을 적용했다.2017년 과일나라 테마공원을 개장한 후 과일을 활용한 다양한 체험시설을 운영해온 군은 하지만 과일 수확 철을 제외한 기간 음식 체험 외에는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다소 부족하다는 문제가 제기되기도 했지만, 아열대 식물원이 조성됨으로써 이러한 우려가 단숨에 해소됐다.아열대 식물원은 내부 인테리어 작업과 개장 준비를 마치고, 2022년 1월 1일부터 무료로 운영에 들어갔다.이 식물원은 평일 100여명, 주말에는 200~300여명이 찾고 있는 등 벌써부터 영동의 핫플레이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김현종 힐링사업소장은 “과일의 고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관광 재미가 추가됐다”며 “레인보우식물원이 영동의 랜드마크로서 국민께 신선한 힐링의 공간을 제공하고, 명실상부한 중부지방 최고의 관광명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