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10일 대전엔 바이로㈜와 체결
  • ▲ 허태정 대전시장이 10일 시청에서 대전엔바이로㈜와 대전하수처리장 민자사업 실시협약을 체결했다.ⓒ대전시
    ▲ 허태정 대전시장이 10일 시청에서 대전엔바이로㈜와 대전하수처리장 민자사업 실시협약을 체결했다.ⓒ대전시
    대전시는 10일 대전하수처리장 시설현대화 민자사업 우선협상자 (가칭)대전엔 바이로㈜와 실시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는 사업개요 및 추진방식, 설계 및 건설, 유지관리 및 운영, 투자위험의 분담 등을 담았다.

    구체적 내용은 민자사업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대전시와 한국개발연구원 홈페이지에 공개할 예정이다.

    협약에 따르면 사업 손실 발생 시 30%까지는 민간부담, 이익 발생 시 70%는 주무관청과 공유하는 BTO-a(손익공유형)로 추진되며, 함께 수익률은 2.74%, 사용료는 t당 462.85원으로 결정했다. 

    한국개발연구원 분석결과 최근 실시협약을 체결한 13개 환경사업의 평균 수익률 2.79%보다 유리하다.

    시는 실시협약에 이어 실시계획 승인 등 행정절차를 거쳐 연내 착공해 2027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앞서 이번 사업은 2016년 투자제안서 접수를 시작으로 적격성 조사와 제3자 제안공고를 거쳤으며, 지난해 12월 실시협약 내용이 기재부 민간투자사업심의를 최종 통과함으로써 실시협약을 위한 모든 행정절차를 완료했다.

    한편 총사업비 7214억 원 투입되는 이 사업은 기존 원촌동 하수처리장과 오정동 분뇨처리장을 유성구 금고동 103번지 일원으로 통합·이전하고, 시설용량은 하루 65만t 규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