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홍성교도소 수용자 26명·교도관 2명 확진…밀접접촉자 170명 ‘분리 수용’충남서 13일 천안 어린이집 집단감염 등 ‘속출’…연일 ‘100명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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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에서 13일 홍성교도소 수용자와 교도관 등 집단감염 등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102명이 무더기로 발생했다.충남에서 최근 연일 100명대 코로나19 확진자가 쏟아지면서 충남도의 의료적 역량이 빠르게 소진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30분 기준 천안 23명, 아산 15명, 당진 14명, 서천 5명, 태안 4명, 공주 2명, 논산 2명, 예산 2명, 청양‧서산 각 1명 등 총 69명이 추가 양성 판정을 받았다.이날 확진자 중에는 감염경로가 확진되지 않은 확진자 22명(태안에서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확진자 4명, 천안 8명, 아산 4명), 선제 검사 7명, 타지감염 6명 등 확진자가 속출했다.특히 홍성교도소에서 수용자 26명, 교도관 3명(대전 1명 포함) 등 29명이 무더기로 발생해 방역 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홍성교도소 첫 확진자는 지난 13일 확진된 40대 남성(홍성 551번) 재소자로 13일 차 검사에서 확진됐으며, 지난 12일 교도소 수용자와 교도관 500여 명에 대한 전수검사에서 28명(누적 29명)이 추가 확진됐다.홍성교도소는 밀접접촉자 170여 명을 각 수용 동으로 분리, 조치하고 비접촉 자 170여 명은 타 교정시설로 분산 조치하는 한편 방역 당국은 도 현장 역학 및 심층 역학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천안에서는 관내 어린이집 집단 발생 관련 4명, 관내 초등학교 집단 발생 관련 3명, 관내 의료기관 집단감염 관련 5명 등 46명이 무더기 확진되면서 방역 당국은 속수무책인 상황이다.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모두 발언을 통해 “위중증 환자 수가 900여 명 증가해 의료적 역량이 한계치에 다다르고 있다”고 밝혔다.한편 충남 누적 확진자는 1만5154명(99명), 격리 치료 845명, 사망 99명으로 폭증했으며, 백신 예방 접종률은 1차 85.6%, 2차 접종 82.9%, 3차 접종 29만4284명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