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에 세계 최초 연구중심형‧기업형 혁신캠퍼스 모델 운영Big 투자그룹 배희남 회장, 뉴욕에 1만평 부지·건물 제공 ‘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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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가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해 뉴욕에 ‘글로벌 캠퍼스’를 설립한다.KAIST는 지난 9일 학생들에게 남다른 글로벌 도전정신을 심어주고, 도전과 혁신을 통해 글로벌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새로운 방식으로, 초일류 과학기술 대학의 위상을 국제 세계에서 높이기 위해 뉴욕에서 뉴욕 글로벌 캠퍼스 설립안을 발표했다고 11일 밝혔다.뉴욕 캠퍼스 설립은 KAIST 이광형 총장과 Big 투자그룹 배희남 회장이 함께 힘을 합치면서 탄력이 붙었다.글로벌 리더십 파운데이션(GLF) 및 Big 투자그룹 배희남 회장은 1981년 미국에 와서 1995년부터 부동산에 투자해 성공한 한인 교포이다.이 총장과 배 회장은 대한민국 젊은이들에게 더 넓은 세상을 보여주고 세계 무대로 나아가는 글로벌 챌린저이자, 4차산업혁명 시대를 이끌어가는 창조적 인재로 육성하고 싶은 뜻을 함께하며 뉴욕 캠퍼스 건립을 위한 의기투합하기 시작했다.이 두 사람은 이미 지난 11월 초에 뉴욕을 방문해 글로벌캠퍼스 건립과 관련해 배 회장이 뉴욕에 1만 평 상당의 캠퍼스 부지와 건물을 제공하기로 하며 더욱 적극적으로 추진됐다.지난 9일 이 총장과 배 회장은 뉴욕캠퍼스 부지 후보들을 함께 둘러보며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했으며, 이후 이 총장은 이사회, 정부 등 관련 기관들과 세부적으로 협의를 진행하며 배 회장은 캠퍼스 토지 매입 과제를 본격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이 총장은 이날 뉴욕에서 진행한 글로벌 캠퍼스 건립 계획 발표에서 비전 실현을 위해 특히 뜻있는 기업인들과 동문, 리더들이 함께 동참해 줄 것을 아울러 당부했다. 뉴욕 캠퍼스 부지와 건물만으로는 KAIST 캠퍼스 건립을 할 수 없기 때문이다.이 총장은 미국에 캠퍼스를 설립해 운영하는 것은 국내와는 다른 법적 절차가 요구되고 강의실, 기숙사, 연구실, 식당 등의 제반 시설 구축 등에도 어려움이 따를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집단 지성의 힘이 어느 때보다 절실하고, 동시에 글로벌 무대에 도전하는 많은 기업과 긴밀한 협력을 구축할 것을 다짐했다.이에 따라 KAIST 뉴욕캠퍼스가 새로운 미래 가치를 창조하는 기업형 캠퍼스로 자리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KAIST 공학 분야 세계 경쟁력은 2021년 QS 랭킹- Engineering & Technology를 통해서도 KAIST 16위, 코넬대 36위, 컬럼비아 47위, NYU 94위 등으로 입증되고 있다.이번 발표를 통해 KAIST는 한국과 미국(뉴욕)의 두 개의 시야와 두 개의 시장을 동시에 바라보면서 꿈의 크기와 시장의 크기를 뉴욕, 보스톤, 실리콘밸리와 동일하게 두고 글로벌 시야에서 꿈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다시 한번 강조했다.KAIST의 ‘글로벌 쌍둥이 전략’(Global Twin Strategy) 비전을 실행에 옮기는 것이다.이 총장은 “KAIST가 세계 일류대학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학생, 교수 모두 글로벌 시야에서 바라보도록 학교가 장을 마련해야 한다. 학생들이 국내에서 주어진 환경과 사고방식에 안주해 성적에만 신경 쓰지는 않을지, 교수들이 세계 최초보다는 국내 최초라는 타이틀에 만족하지는 않을지 항상 우려해 왔다”고 전했다.그러면서 ”카이스티안(KAISTian)이 미국 하버드, MIT보다 모자란 것은 실력이 아니라 꿈의 크기라고 생각한다. 때문에 교육과 연구, 창업 활동에 있어 국내 시장만 목표로 하기보다는 세계로 뻗어나가도록 글로벌 시각과 경험을 독려하고 지원하고자 한다”고 말했다.이어 “올해 개교 50주년을 맞아 이제 새로운 길을 가야 할 시점이라고 느낀다. 앞으로는 세계를 무대로 원대한 목표를 세우고 그 꿈을 위해 도전하는 인재를 육성해 나갈 것”이라며 “지구촌 전체의 관점에서 난제와 씨름하고, 인류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새로운 창조해 나갈 KAIST를 기대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