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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전력연구원은 3일 기존 발전소를 친환경으로 전환하는 가스터빈 수소혼소 기술 개발에 착수했다고 밝혔다.이번 개발에는 △전력 연 △한국 중부발전소 △서부발전소△남부발전소 △동서발전 등 5개 기관이 ‘가스터빈 수소혼소 한계평가 및 연소 최적화’ 기술 개발에 공동참여한다.가스터빈 수소혼소는 발전사가 운영 중인 가스터빈을 대상으로 무 탄소 수소 연료를 기존 연료에 혼합 적용해 온실가스 배출을 추가로 줄이는 친환경 발전기술이다.공동연구진은 연소시험 등을 통해 종합적으로 평가하고, 온실가스 배출 저감 확대와 연소기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수소혼소 연소 최적화를 구현할 계획이다.수소발전 비용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수소 경제 활성화 기반을 제공하기 위해 가스터빈 하드웨어의 변경이 불필요한 저농도 수소혼소 운영기술을 중점적으로 개발할 방침이다.전력연구원은 수소 혼합 연료 적용에 따른 안전성 확보를 위해 수소 공급·안전시스템을 설계하고, 작동 유체 변동에 따른 가스터빈 복합화력의 공정 영향성을 분석해 수소혼소 가스터빈의 기술적 실증방안을 수립할 계획이다.환경 급전, 발전비용 정산 방안 등 정책적 실증방안도 도출해 수소발전 기술을 보급할 계획이다.전력 연 관계자는 “기존 가스터빈의 변경이 필요 없는 수소혼소 발전기술을 2024년 인천, 울산 등 수소 도시를 중심으로 실증한 후, 국내 발전소에 확대 적용을 추진할 것”이라며 “50% 이상의 고농도 수소혼소 기술도 신속하게 확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