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서 첫 농협 통해 체계적 유통기반 구축
  • ▲ 진천 초평 애플수박 출하기념회에 참석자들이 단체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좌로부터 장동현 진천군의원, 서정배 진천군농업기술센터소장, 정태흥 농협진천군지부장, 김규영 애플수박작목반회장, 염기동 충북농협본부장, 이경혜씨(임호선 국회의원 부인), 유철희 초평농협조합장, 정승수 초평면장,  손형택 초평농협전무, 신풍수 애플수박 작목반 농업인.ⓒ농협충북본부
    ▲ 진천 초평 애플수박 출하기념회에 참석자들이 단체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좌로부터 장동현 진천군의원, 서정배 진천군농업기술센터소장, 정태흥 농협진천군지부장, 김규영 애플수박작목반회장, 염기동 충북농협본부장, 이경혜씨(임호선 국회의원 부인), 유철희 초평농협조합장, 정승수 초평면장, 손형택 초평농협전무, 신풍수 애플수박 작목반 농업인.ⓒ농협충북본부
    충북 진천 초평농협이 최근 주목을 받고 있는 애플수박 출하에 한창이다.

    진천 초평농협 산지유통센터에서는 7일 염기동 충북농협 본부장, 서정배 진천군농업기술센터장, 애플수박 작목회원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출하행사를 가졌다.

    애플수박은 큰 배 혹은 멜론 크기의 ‘작은 수박’으로 무게가 1~2㎏으로 1인 혹은 2인 가구가 확산됨에 따라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애플 수박은 수박 주산지인 전남 함평, 충남 예산 등에서도 재배에 활기를 띠고 있는 가운데 진천 초평 수박농가에서도 2019년부터 시험재배를 시작한 뒤  올해부터는 초평농협을 중심으로 애플수박 작목회(회장 김규영)를 조직해 본격적인 생산에 나섰다.

    기존 애플수박은 농가에서 상인들에게 개별적으로 출하를 했으나, 농가들이 작목반을 조직해 농협을 통해 계통출하게 된 것은 전국에서 초평농협이 처음이다.

    ‘초평농협 애플수박’이란 브랜드로 수도권 농협 공판장과 서울 가락동 도매시장 등에 공급되는 애플수박은 초평농협 애플수박 작목반 소속 17농가에서 이달까지 약 200톤을 출하할 계획이다.

    앞서 진천군은 새로운 소득작목으로 애플수박을 육성하기 위해 기반조성 사업비 2억 원을 지원했고, 초평농협은 본격 출하에 맞춰 올해 비파괴당도선별기를 도입했다.

    유철희 조평농협 조합장은 “가격경쟁력과 당도 향상에 지속적으로 노력해 소비자의 구매력를 높여 농가 소득을 증진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지원에 힘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