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민관협력형 도시재생리츠 1호
  • ▲ 충남 천안 오룡기장.ⓒ천안시
    ▲ 충남 천안 오룡기장.ⓒ천안시
    충남 천안시가 지난 3월 국토교통부 주관 민·관 협력형 도시재생리츠 공모 사업대상지에 전국 유일하게 선정된 ‘천안 오룡경기장’ 개발을 위한 민간사업자 공모를 20일부터 들어간다.

    시에 따르면 민관 협력형 도시재생리츠 사업은 민간·지자체·주택도시보증공사가 리츠(부동산투자 회사)를 구성해 추진하는 사업으로 시는 오룡경기장 부지 현물출자 및 인허가 절차를 지원하고, 주택도시보증공사는 기금활용, 민간에서는 계획과 시공을 맡아 추진한다. 

    공모 사업 대상지는 오룡경기장 부지로, 민간사업자는 빙상장, 수영장, 다목적체육관, 게이트볼장 등 각종 체육시설과 공원, 주차장 조성 및 지역주민 편의시설을 확충하는 방안을 제출하면 된다.

    공모는 주택도시보증공사가 20일부터 7월 9일까지 사업신청서를 접수하며 오는 26일부터 30일까지는 참가의향서를 접수한다. 

    이어 다음달 11일 사업설명회를 개최한 뒤 8월 20일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다.

    강문수 도시재생과 뉴딜사업1팀장은 “이 사업은 침체된 원성동, 신부동 일대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도시재생사업으로 사업이 완료되면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며 “오룡경기장 민·관 협력형 도시재생리츠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많은 사업자가 공모에 참여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2만명 수용의 축구와 육상 경기장으로 사용됐던 천안오룡경기장은 2009년 철거됐으며 현재는 정구 및 게이트볼장으로 이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