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재정중투심 도서관 등 설치방안 강구 조건부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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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가 4155억 원 규모로 추진 중인 대전역세권 재정비촉진 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대전역 일원은 특·광역시 역세권 중 가장 슬럼화된 지역이며, 원도심 활성화 및 도시균형발전 도모를 위해 꼭 필요한 사업이다.10일 대전시에 따르면 대전 원도심 활성화의 기폭제가 될 대전역세권 재정비촉진사업이 지난달 26일 중앙투자심사위원회 심의를 거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했다.이 사업은 대전역 일원 약 92만 3065㎡ 부지에 주거 및 상업·업무·문화·컨벤션 등 복합적인 도시기반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기반시설 선도사업은 △동광장 길 확장공사 등 4개 노선 도로 확장사업(1522억 원)△신안 2 역사공원 등 2개 공원조성사업(860억 원)에 재정사업으로 총 2382억 원(국비 918억 원, 시비 1464억 원)을 투자된다.이 사업 추진에 따라 재개발, 민간개발 사업 촉진 등에 각종 개발사업의 마중물 역할 등을 통해 대전시의 사업 추진 의지와 사업의 필요성을 설득한 결과이며, 조건부 승인됐다.조건부 사항은 도서관, 생활편의시설 설치 등 사업의 공공성을 강화할 수 있는 방안강구, 중기지방제정계획 수정 마련 등이다.시는 향후 동광장 길 확장공사, 공원 조성사업 등 기반시설 선도사업을 통해 상업 및 업무, 주거 등 다양한 기능을 갖춘 복합 2구역 민간개발사업과 중앙 1, 삼성4구역 재개발 사업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대전역 북측의 주거복지와 도시재생을 결합한 쪽방촌 공공주택 건립과 지난해 10월 29일 결정된 대전역세권지구의 혁신도시 조성사업도 추진한다.김준열 도시주택 국장은 “대전시 제2의 발전 부흥으로 지역경제를 견인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이 사업은 2012년 제1차 중앙재정 투·융자사업 심사 당시 총사업비는 2933억 원으로 조건부 통과됐다. 2015년 동광장 길 확장공사, 신안 2 역사공원 편입 등 재정 비축지 계획 변경, 2019년 소제 중앙공원이 지구로 포함되면서 총사업비가 30% 증가한 총 4155억 원 규모로 재심사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