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 4~6학년 4365명에 용돈 수당 매월 2만 원씩 대덕 e도움 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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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대덕구가 6대 분야 24개 추진과제 119개 세부사업으로 구성된 경제모델을 전국에서 처음으로 발표했다.대덕구 초등학교 4~6학년 4365명에게 어린이 용돈 수당 명목 매월 2만 원씩을 지역 화폐인 대덕 e도움을 통해 지급하고, 2022년부터 초·중·고 1학년 4648명에게 1인 당 10만 원을 연 1회 지급할 계획이다.3일 박정현 대덕구청장이 기자 간담회를 하고 6대 분야 24개 추진과제 119개 세부사업으로 구성된 대덕형 경제모델을 발표했다.박 청장은 “코로나19 이후 새로운 세상을 전환의 시대에 맞았으며, 지역경제 구조를 마련해야 할 시기”라고 진단했다.이어 “이런 시기를 위해 외부 의존형 경제체제를 내부순환형으로 전환해 탄소에 의존한 경제를 탈 탄소 경제로 바꿔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10대 핵심과제는 △지역 화폐 대덕 e도움의 플랫폼 기능 강화 △강력한 소비 창출 △정책자금 핀셋 지원과 경제방역 강화를 위한 소상공인 지원 5종 세트 △대덕형 일자리 창출 △공정생태관광자원과 연계한 경제 활성화 △어린이 소비권리 보장과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조성을 위한 어린이 용돈 수당 등이다.대덕형 경제모델은 전국·대전시 최초의 새내기 경제 아이템이 많이 반영돼 있으며, 이 중 전국에서 처음으로 초등학교 4~6학년에게 매월 2만 원씩 지급하는 ‘어린이 용돈 수당’과 지방 정부 차원의 탄소 중립 실현을 위한 ‘탄소인지 예산제’, ‘10만 탄소다이어리 터 양성’ 사업을 포함하고 있다.대전에서 처음 도입하는 아이템은 △상권DB 구축과 주민주도 상권 활성화를 위한 ‘대덕형 동네 상권’ 조성 △동별 이웃 점포 간 공동할인을 통해 소비촉진을 도모하는 ‘우리 동네 가치 할인 네트워크’ △문화관광·경제진흥재단 설립 △초·중·고등학교 1학년에게 매년 10만 원씩 지급하는‘학교 입학 축하금’ △100% 주민참여로 설치하는 주민 펀드형 태양광사업 △계족산 황톳길과 연계한‘루지(Luge) 체험파크’ 조성 △주민자원 확대와 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공동체 참여 수당 지급 등이다.6대 분야로 활력 넘치는 소비, 경쟁력 있는 골목상권, 풍부한 양질의 일자리, 자연과 공존하는 그린 경제, 지속할 수 있는 경제 체력, 함께 키우는 경제공동체 등이다.△대덕e로움 1000억 원 발행과 모바일형 출시, 기업·소상공인 사용 확대, 대덕 e 도움 기반 선순환 경제 정책 발굴을 통해 대덕 e 도움 유통 활성화를 강화하고 △7가지 소비의 맛 이벤트, 우리 동네 가치 할인 네트워크, 업종별 할인 Day 이벤트, 공무원 직원식당 2개월 운영 중단 등을 통해 공격적인 소비촉진을 도모한다.구는 △대코(Daeco) 맥주 페스티벌 14회 개최, 대덕 e도움과 함께하는 ‘e로군 세일’, 우리 동네 맛집 발굴프로젝트 추진으로 소비가 살아있는 골목상권을 조성하고 △가치 소비 트렌드를 반영, 친환경 에코플라자 운영, 비건(Vegan)소비 캠페인, 어린이 프리마켓시장 개설로 가치 중심의 착한 소비를 확대한다.경쟁력 있는 골목상권 분야는 △비대면 온라인 경제활동 증가에 발맞춰 배달 앱·쇼핑몰을 대덕 e도움 플랫폼에 장착하고, 온라인 판로개척을 위한 대세 라이브커머스 개설을 비롯해 스마트슈퍼 육성, 구독경제 활성화, 온라인 점포홍보 등의 사업을 추진한다.구는 △동네 상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상권 DB 및 경제 빅데이터 포털 구축, 비제도권 골목상권을 대상으로 주민·상인이 주체가 돼 동네 상권을 브랜드화하고 활성화할 수 있는 ‘대덕형 동네상권’을 조성하며 △12개 행정동을 4개 권역으로 나눠 권역별 특화사업을 추진한다.이 뿐만이 아니다. 구는 △정책자금 핀셋 지원을 통한 소상공인 경영안정을 위해 영세소상공인 임대료 50만 원 지원, 대출 지원사업인 대덕뱅크 출시, 올 1~3월 동안의 대덕 e 도움 카드수수료 전액 지원, 음식점 테이블 칸막이와 방역물품 지원 등의 소상공인 지원 5종 세트도 선보인다.풍부한 양질의 일자리 분야는 △대전 산단을 첨단산업단지로 개조해 노사민정 연이 실행 주체가 된 대덕형 상생 일자리 창출, 고령 아파트경비원 고용유지사업, 행정체험 청년인턴 캠프 운영, 도시재생 뉴딜 연계형 일자리 사업을 추진한다.△취약계층·어르신·장애인 등에게 맞춤형 일자리를 제공하고 △고용절벽에 직면한 청년들을 위해 디지털 일자리, 사회적기업 활성화 청년 드림, 그린뉴딜형 청년 창업모델 발굴, 일 체험 지원프로그램, 지역 혁신 인재 채용협약 등의 사업을 추진하는 구는 창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서는 청년창업 공간과 소공인집적지구 공동기반시설을 조성하고, 경력단절 여성 창업 지원, 세대통합 스타트업과 드론산업도 육성한다.그린경제 분야는 △친환경 탈 탄소 경제 구축을 위해 에너지 자립마을 조성, 미니 태양광 보급, LPG 사용 소상공인 lot 공급시스템 구축, 저녹스 보일러 설치 지원, 탄소인지 예산제 도입을 추진하며 △쓰레기 제로 경제생활을 위해 점포 제로웨이스트(Zero-Waste), 1회용품 저감 리빙랩, 아이스팩 재사용 활성화, 재활용 플랫폼 조성, 1회용품 사용 줄이기 및 플로깅(Plogging) 확산 이벤트를 추진한다.이밖에 구는 △공정생태관광과 연계해 지역경제를 살리고자 공정생태관광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스마트관광 플랫폼 구축, 대덕문화관광재단 설립, 계족산과 대청댐이 연계된 산악자전거 코스 개발, 가족단위 관광객 유치를 위한 루지(Luge) 체험파크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기후위기 대응 선도도시 구축을 위해서는 연축지구 그린스마트 혁신도시·RE100 산업단지·넷제로(Net-Zero) 금형산업단지 조성과 에너지전환 플랫폼 탄소중립센터 구축, 10만 탄소다이어터 양성사업을 추진한다.경제체력 분야는 △대덕경제진흥재단 설립, 비제도권 상인회 골목형상점가 지정, 대덕형 백년가게 지정, 상점가 시설현대화 및 경역혁신 컨설팅 사업을 추진하며 △로컬푸드에 기반한 친환경 도시농업 육성을 위해 로컬푸드 직매장 개설, 지역생산자 역량강화, 임산부·어린이 친환경 농산물 지원, 도시농업 체험교실 운영 등의 사업을 추진한다,△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대덕형 사회적경제 모델을 개발하고, 사회적경제 제품 우선구매 목표공시제, 사회적협동조합 활성화 컨설팅, 공유경제 활성화 사업을 추진하며 △지역 균형발전과 경제 활성화 거점 마련을 위해 대전산단 리노베이션, 친환경 금형산업단지 조성, 충청권광역철도 역세권 개발, 신탄진·오정동·대화동 도시재생뉴딜사업을 추진한다.경제공동체 분야는 △관내 초등학교 4~6학년 전원에게 매달 2만원씩 대덕e로움으로 지급하는 ‘어린이 용돈 수당’과 초·중·고등학교에 입학한 1학년 학생들에게 매년 10만원을 지급하는 ‘학교 입학 축하금’지급 사업을 추진하며 공동체 문제해결과 결속력 강화를 위해 기부·자원봉사 등 주민자원 확대사업과 기후위기 대응·정책참여 수당, 건강증진 인센티브 등도 지급한다.구는 참여를 바탕으로 한 경제공동체 형성을 위해 1인 가구 지원, 마을공동체 강화, 골목경제 살리기 주체로서의 주민자치회 역할 정립, 플랫폼 기반의 공동체 생태계 조성사업을 추진하며 △경제대책 추진으로 매출이 증대된 소상공인의 지역사회 공헌활동으로, 소상공인 자원봉사단 운영, 수익금 기부, 점포 자체 할인행사, 소상공인 협동조합 설립 등의 사업을 추진한다.박 구청장은 “겨울은 반드시 봄을 데리고 온다고 했듯이, 지역경제의 봄도 멀지 않았다고 확신한다”며 “주민과 함께 이 경제위기를 돌파해 나가는 한편, 전환의 시대를 맞아 대덕형 경제모델이 대한민국 경제를 선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한편 대덕구는 이번 사업추진을 위해 장기적으로 1132억 원의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했고, 매년 2% 이상의 예산절감을 통해 절감분을 경제모델 구축에 지속적으로 투입할 계획이다.구는 체감할 수 있는 경제적 효과 창출을 위해 부서별 추진과제를 매월 점검하고 부서장 성과연봉 책정과 연계한 평가시스템을 강화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