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호우 피해 16억여 원…공기업 기관장 공개모집·인사청문회 추진공공기관 이전·국가산단 기업 유치 총력…100일 내 대중교통 방향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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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상호 세종시장이 22일 오전 세종시청 정음실에서 취임 후 첫 정례 기자간담회를 열고 집중호우 피해 복구와 지방공기업 기관장 선임, 공공기관 유치, 국가산업단지 기업 유치 등 주요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세종시
조상호 세종시장은 22일 “행정수도 완성과 자족기능 확충, 시민 삶의 질 향상을 민선 5기 시정의 핵심 과제로 삼고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조 시장은 이날 오전 세종시청 정음실에서 취임 후 첫 정례 기자간담회를 열고 집중호우 피해 복구와 지방공기업 기관장 선임, 공공기관 유치, 국가산업단지 기업 유치 등 주요 현안에 대한 입장을 설명했다.세종시에 따르면 지난 8일부터 9일까지 내린 집중호우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공공시설 87건과 사유시설 132건 등 모두 16억1400만 원 상당의 피해가 발생했다.복구 소요액은 공공시설 30억8000만 원, 사유시설 재난지원금 6200만 원으로 추산됐다. 시는 재난관리기금과 특별교부세, 예비비 등을 활용해 신속한 복구에 나설 계획이다.조 시장은 “피해 시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재난지원금을 신속히 지급하고 공공시설 복구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며 “하천과 산사태 취약지역 등 재해 우려지역의 예찰과 안전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공석인 지방공기업 기관장 선임 절차도 본격화한다. 시는 이달 중 임원추천위원회를 구성하고 공개모집과 서류·면접 심사를 거쳐 기관장 선임을 마무리할 방침이다.조 시장은 “인사청문회를 통해 후보자의 전문성과 도덕성을 충분히 검증하겠다”며 “세종시의 당면 현안을 해결할 역량 있는 인물을 선임하겠다”고 강조했다.세종도시교통공사와 도시개발공사의 분리 설립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기관장 선임에서는 대중교통 분야의 전문성을 갖춘 인물을 우선 고려하겠다는 뜻도 내비쳤다.시민 제안 창구인 ‘여민동행폰’과 인수위원회 게시판에는 현재까지 모두 249건의 의견이 접수됐다. 이 가운데 실질적인 정책 제안은 164건이며, 행정수도 특별법 제정과 청년자문단 운영 등 74건은 시정 반영을 검토하고 있다.조 시장은 “반영된 정책은 언론 등을 통해 시민에게 공개하겠다”며 “시민의 뜻이 시정이 될 수 있도록 여민동행폰을 계속 운영하겠다”고 말했다.세종시 인구 정체와 관련해서는 국가 주도의 주택 공급 확대와 읍면지역 개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조 시장은 최근 LH가 조치원·연기지역 공공주택 사업 중단 방침을 주민들에게 설명한 데 대해 강한 유감을 나타냈다. 해당 사업은 모두 1만5000가구가 넘는 규모로, 정상 추진될 경우 3만 명 이상의 인구 유입이 기대됐다는 설명이다.그는 “LH가 사업성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사업을 중단한다면 공기업의 존재 이유가 무엇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피해를 입은 주민들을 위해 LH가 책임져야 할 부분이 있다면 시가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이어 “행복도시의 예정된 주택 공급 계획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읍면지역에는 택지개발과 일자리 창출을 연계한 종합계획을 수립하겠다”고 덧붙였다.2차 공공기관 이전과 관련해서는 구체적인 기관명을 공개하지 않은 채 정부와 긴밀하게 협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조 시장은 “청와대 관계자와 국토교통부, 행복청 등과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있다”며 “법에 따라 이전하는 기관뿐 아니라 연관 공공기관과 준공공기관의 세종 이전에도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세종 스마트국가산업단지 기업 유치와 관련해서는 기업이 산업단지 설계 단계부터 참여하는 원형지 공급 방식 등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그는 “기업 유치를 위해서는 용수와 전력, 인재 공급에 대한 구체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며 “기업이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인센티브를 마련하기 위해 재정 여건과 법적 문제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삼성전기의 대규모 투자에 대해서는 “글로벌 기업이 지역에 입지하는 효과는 단순히 지방세로만 환산할 수 없다”며 “세종시가 글로벌 반도체 산업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을 수 있도록 시 공직자들이 적극적으로 대응했다”고 강조했다.대중교통 정책은 취임 100일 안에 기본 방향을 제시할 계획이다.조 시장은 “시민 편익을 높이면서 지속 가능한 재정 구조를 만들지 못하면 세종시 대중교통 시스템 전체가 위기에 처할 수 있다”며 “전면 개편에는 시간이 필요하지만 민선 5기 대중교통 정책의 기본 방향은 100일 안에 밝히겠다”고 말했다.공석인 행정부시장과 대변인 인선도 추진 중이다. 행정부시장은 행정안전부와 후보자를 협의하고 있으며, 대변인은 8월 초 공개채용 공고를 낼 예정이다.조 시장은 “대변인은 민간과 언론계, 세종시 공직자 모두에게 기회를 열어 놓고 공개 경쟁으로 선발하겠다”며 “세종시와 지역 언론 환경을 잘 이해하고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인물이 참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조직위원장 인선과 추가 분담금 문제에 대해서는 4개 시도가 조속히 합의해야 한다는 입장을 내놨다.그는 “조직위원회가 후원사 발굴 등 맡은 역할을 먼저 충실히 수행해야 한다”며 “이후에도 부족한 재원이 있다면 사업 조정이나 분담금 증액 여부를 객관적인 근거를 토대로 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조 시장은 “취임 초기인 만큼 당장 성과를 내기보다 시정의 기본 방향을 제대로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며 “재정 문제 해결과 행정수도 완성, 자족기능 확충을 위해 실·국장들과 긴장감을 갖고 업무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