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청년 평균초혼연령… 남자 32.90세, 여자 30.45세

대전 청년의 평균초혼연령은 남자 32.90세, 여자 30.45세이고, 혼인율은 남자 23.2%, 여 27.2%로 나타났다.

23일 대전시는 각종 청년정책 수립의 기초자료가 될 ‘2020 대전광역시 청년통계’를 작성해 공표했다. 

청년통계는 대전청년의 현재 모습을 심층적으로 분석해 정책에 활용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대전청년의 인구·가구, 주택, 건강, 복지, 일자리 5개 부문의 실태를 담고 있다.

2020년 기준 조사결과, 대전시의 19~39세 청년 인구는 43만122명이고, 대전시 전체인구의 29.2%를 차지하고 있으며, 유성구에 거주하는 청년(32.4%)이 가장 많았다.

청년인구 중 남성은 22만4579명(52.2%), 여성은 20만5453명(47.8%)으로 남성이 많았다.

평균 초혼연령은 남성 32.9세, 여성 30.45세이고. 혼인율은 남성 23.2%, 여성 27.2%이었으며 이혼건수 및 이혼율은 35~39세 연령대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다.

가구주가 청년인 청년가구는 16만6322가구이고, 이 중 1인 가구 비중은 절반(55.1%)을 차지했으며, 20~24세 청년의 1인 가구 비중은 89.3%로 가장 높았다.

가구의 월평균 소득은 200~300만원이 전체의 33.1%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했다.

소득 구간별 주택의 점유형태는 자가 및 전세의 경우 300~400만원 구간이며, 월세는 200~300만원 구간이 각각 높은 비율을 보였고, 월평균 소비지출액은 200~300만원(30.2%)이었다.

대전거주 청년 중 4만5907명이 대전에 주택을 소유하고 있으며, 그 중 아파트 소유가 84.6%로 가장 많았다. 청년 가구주가 거주하는 주택유형은 단독주택이 47.2%, 아파트 43.9% 순이었다.

이들은 거주지를 선택할 때 직장(28.4%), 경제적 가치(27.3%) 등이 중요 고려 사항이라고 답했다.

대전시의 20~39세 청년구직자는 모두 5만 607명으로 시 전체의 49.0%를 기록했고, 희망 임금은 150~200만원 미만이었으며, 희망 근무지는 대전시를 가장 많이 선호했다.

19~39세 대전 청년의 고용보험 피보험자는 15만8102명이고, 대표자 연령이 20~30대인 청년대표자의 사업체 수는 1만 9558개로 전체의 16.6%를 차지했으며, 종사자는 6만2868명(10.2%)으로 전년에 비해 소폭 감소했다. 종사자 1~4인 사업체의 비율은 84.3%이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2년마다 분석·공표를 통해 지역 통계 인프라를 확충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