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 1000명 전원 재택근무…18일 정상화
  • ▲ 코로나 바이러스.ⓒ질병관리청
    ▲ 코로나 바이러스.ⓒ질병관리청

    코레일 대전 본사에 근무 중인 직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가운데 직원 1000명 전원이 재택근무에 들어가는 등 한바탕 소동을 빚었다. 

    코레일 관계자는 “17일 하루 재택근무를 실시했지만 18일 정상 근무가 이뤄지고 있으며 밀접 접촉자 등 130명 진단검사를 실시한 결과 126명 음성, 4명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18일 대전시에 따르면 지난 17일 확진된 676번(중구 30대) 확진자는 코레일에 근무 중인 사무직원이며, 철도노조에서 준법투쟁 중이라 인력이 부족해 3주간 역무원 판견근무를 마치고 복귀한 뒤 양성 판정을 받았다.
     
    676번 확진자는 수원 확진자가 탑승한 열차에서 접촉한 것으로 추정되며, 구체적인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코레일은 676번 확진자와 함께 근무한 직원들에 대한 검사가 진행 중이며, 직원 1000여 명 전원이 재택근무에 들어갔다.

    676번 확진자 배우자인 682번(40대)과 미취학 아들인 683번도 확진됐다.

    대전 중구보건소는 683번 확진자가 다닌 어린이집 원아 20명과 교직원 7명에 대해 검사대상물을채취해 검사를 진행 중이다. 

    전날 8명의 확진자가 나온 유성구의 마스크 제조공장과 관련한 확진자도 4명이 추가됐다.

    중구 거주 50대인 677번 확진자는 공장직원인 671번의 가족이며, 대덕구 거주 40대 678번 확진자는 공장직원 670번의 가족이고, 20대인 680번과 681번 확진자는 672번(대덕구 40대) 확진자의 아들로 이 업체와 관련된 누적확진자는 모두 12명으로 늘었다. 

    역학조사반의 환경 검사대상물 조사에서 테이블과 커피포트, 공조실에서 바이러스 양성 반응이 나와 도시락을 먹는 과정에서 감염이 된 것으로 추정된다.

    업체는 예방 차원에서 이미 생산한 마스크 60만 장을 폐기하기로 했다.

    정해교 보건복지국장은 “마스크 제조업체는 마스크 대란 당시에 공적 마스크를 꾸준히 공급했고 기부 등 지역사회 기여를 많이 한 회사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