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간 지역 발병 사례 없었으나 안성서 터져 청정지역 무산
  • ▲ 산림청 항공예찰용 헬기사진.ⓒ진천군
    ▲ 산림청 항공예찰용 헬기사진.ⓒ진천군

    충북 진천군은 오는 17일 소나무재선충병 항공 예찰을 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예찰은 산림청 헬기를 지원 받아 소나무재선충병 모니터링센터와 함께 광혜원면, 초평면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이곳은 지난 2018년 재선충병이 발생한 지역이다.

    군은 600ha 규모의 소나무와 잡목 고사목을 조사한 후 재선충병 확산 방지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현재 광혜원면, 초평면 9개 마을(4095ha)이 소나무류 반출 금지구역으로 지정돼 있다.

    군은 1억 5000만 원을 들여 이 일대 소나무류 고사목 전량 파쇄, 예방접종 등 방제작업을 완료했으나 인근 경기 안성시에서 발병돼 반출금지구역을 풀지 못하고 있다.

    김종덕 군 산림녹지과장은 “2년간 소나무재선충병 발병이 없어 청정지역 선포를 진행하려 했으나 인근지역 발병에 무산됐다”며 “방제작업에 철저를 기해 오는 2021년에는 청정지역 선포가 가능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