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충북지역협업위원회 20일 협약 체결‘충북 바이오헬스산업 지역혁신 플랫폼’ 사업 본격 추진
  • ▲ 충북도교육청.ⓒ뉴데일리 충청본부 DB
    ▲ 충북도교육청.ⓒ뉴데일리 충청본부 DB

    충북도와 교육부가 20일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에서 지역혁신사업 추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은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과 충북지역협업위원회(공동위원장 이시종 지사‧김수갑 충북대총장) 위원 8명, 홍진태 충북바이오헬스산업 혁신센터장, 참여 대학 교수, 지역 바이오기업(셀젠텍, 로피바이오, 노바렉스)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협약을 통해 지난 7월 16일 교육부의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 사업’공모에 선정된 ‘충북바이오헬스산업 지역혁신 플랫폼’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지역혁신 사업은 지자체와 대학, 고교, 기업 등 지역의 다양한 기관이‘지역혁신 플랫폼’을 꾸려 지역의 교육‧취업 등 전반적인 정주 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사업이다. 2020년부터 2024년까지 5년간 매년 국비 298억, 지방비 128억 등 426억원이 투입된다.

    이 사업을 통해 충북 바이오 3대 핵심인 제약바이오, 정밀의료‧의료기기, 화장품‧천연물 분야에 맞는 인재 양성을 목표로 대학의 학위과정을 개편하는 등 대학 교육을 혁신한다. 산업현장에 필요한 기술개발과 개방형 산학네트워크를 구축도 함께 진행된다.

    이를 위해 충북대를 총괄대학으로, 한국교통대를 중심대학으로 지정하고 도내 13개 대학과 44개 혁신기관 및 바이오기업들이 참여하고, 효율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오송생명과학단지 내에 별도 조직(충북바이오헬스산업혁신센터)을 구성해 사업을 총괄‧운영한다.

    지방대는 지역 산업에 필요한 인재 양성으로 대학경쟁력을 강화해 입학생 감소와 취업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된다. 

    기업은 필요 인력과 핵심 기술을 받을 수 있게 되어 실질적인 산학협력 성과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초‧중‧고교 체험 프로그램, 고교학점제 등도 함께 운영해 초‧중‧고 교육과 고등교육 연계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교육부는 향후 국비지원과 함께‘지방대학 및 지역균형인재 육성에 관한 법률’개정으로 사업 추진 조직을 법인화해 계속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이시종 지사는 “충북이 세계적인 바이오 클러스터로 거듭나려면 바이오 1등 기업이 많이 나와야 한다. 교육부 지역혁신 사업은 기업과 혁신기관, 대학, 지자체 모두가 유기적으로 결합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세계 일류 바이오 인재와 글로벌 기업이 충북에서 수시로 배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