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국, 7일 천안·아산지역 호우 피해 농가 일손 도와
  • ▲ 충남도청 농림축산국 직원들이 7일 천안시 수신면과 아산시 염치읍에서 수해 피해를 입은 농가에서 일손지원활동을 벌였다.ⓒ충남도
    ▲ 충남도청 농림축산국 직원들이 7일 천안시 수신면과 아산시 염치읍에서 수해 피해를 입은 농가에서 일손지원활동을 벌였다.ⓒ충남도
    충남도 농림축산국 소속 직원들은 7일 천안시 수신면, 아산시 염치읍에서 집중호우 피해를 입은 농가를 찾아 일손을 도왔다. 

    충남도에 따르면 지난 1∼3일 도내 서북부 지역은 집중호우로 천안 585㏊, 아산 1614㏊, 홍성 430㏊, 예산 240㏊ 등 총 2963㏊의 피해를 입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도는 최근 집중호우로 농작물 및 시설하우스 피해를 입은 농가의 피해 복구에 힘을 보태기 위해 이번 일손 돕기를 추진했다. 

    추욱 도 농림축산국장을 비롯한 직원 100여 명은 각각 피해 농가를 방문해 양액재배시설 철거 등 시설하우스 정비 작업을 도왔다. 

    추 국장은 “이번 일손 돕기가 집중호우 피해로 상심이 큰 지역 농가들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며 “호우 피해가 심한 지역들을 중심으로 도청 실·과 단위의 읍·면별 피해 복구 전담제를 시행하는 등 복구 활동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도에 따르면 지난 3일 0시부터 4일 6시까지 도내 누적 강우량은 평균 77.5㎜로, 예산이 최고 218㎜를 기록했으며 댐 저수율은 보령댐이 75.8%, 용담댐은 90.9%를 보이고 있다.

    저수지 및 담수호 저수율은 예산호가 64.1%, 삽교호 57%, 대호호 68.1% 등 도내 평균 91.2%를 기록하고 있다.

    천안시는 156세대(239명)에서 이재민이 발생했고 시설피해는 2434건(공공 117, 사유 2317), 도로(8개소)와 지하차도(3개소), 둔치주차장 등이 통제됐다. 아산시는 3명의 인명피해와 190세대(356명) 이재민이 발생했으며, 지하도 침수 등 402건(사유 390, 공공 12)의 시설피해를 입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