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국, 7일 천안·아산지역 호우 피해 농가 일손 도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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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농림축산국 소속 직원들은 7일 천안시 수신면, 아산시 염치읍에서 집중호우 피해를 입은 농가를 찾아 일손을 도왔다.충남도에 따르면 지난 1∼3일 도내 서북부 지역은 집중호우로 천안 585㏊, 아산 1614㏊, 홍성 430㏊, 예산 240㏊ 등 총 2963㏊의 피해를 입은 것으로 집계됐다.이에 따라 도는 최근 집중호우로 농작물 및 시설하우스 피해를 입은 농가의 피해 복구에 힘을 보태기 위해 이번 일손 돕기를 추진했다.추욱 도 농림축산국장을 비롯한 직원 100여 명은 각각 피해 농가를 방문해 양액재배시설 철거 등 시설하우스 정비 작업을 도왔다.추 국장은 “이번 일손 돕기가 집중호우 피해로 상심이 큰 지역 농가들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며 “호우 피해가 심한 지역들을 중심으로 도청 실·과 단위의 읍·면별 피해 복구 전담제를 시행하는 등 복구 활동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도에 따르면 지난 3일 0시부터 4일 6시까지 도내 누적 강우량은 평균 77.5㎜로, 예산이 최고 218㎜를 기록했으며 댐 저수율은 보령댐이 75.8%, 용담댐은 90.9%를 보이고 있다.저수지 및 담수호 저수율은 예산호가 64.1%, 삽교호 57%, 대호호 68.1% 등 도내 평균 91.2%를 기록하고 있다.천안시는 156세대(239명)에서 이재민이 발생했고 시설피해는 2434건(공공 117, 사유 2317), 도로(8개소)와 지하차도(3개소), 둔치주차장 등이 통제됐다. 아산시는 3명의 인명피해와 190세대(356명) 이재민이 발생했으며, 지하도 침수 등 402건(사유 390, 공공 12)의 시설피해를 입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