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철 회장 “수해 입은 고향 주민에 조그만 힘이라도 됐으면”
  • ▲ 김진철 재경음성군민회장(왼쪽)이 5일 조병옥 음성군수에게 수해 성금 1000만원을 전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음성군
    ▲ 김진철 재경음성군민회장(왼쪽)이 5일 조병옥 음성군수에게 수해 성금 1000만원을 전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음성군

    “뉴스를 통해 호우피해를 입은 고향을 보고 걱정이 앞서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자 십시일반 뜻을 모았습니다.”

    최근 폭우로 심각한 피해를 본 충북 음성 출신의 재경향우회원들이 고향을 돕기 위해 나섰다.

    음성군에 따르면 재경음성군민회(회장 김진철)는 지난 5일 기습폭우 피해를 입은 고향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성금 1000만원을 음성군청에 기탁했다. 

    성금은 군지역사회보장협의체를 통해 지정 기탁처리된다. 이후 수해를 입은 주민 중 저소득 가구에 우선 전달된다.

    이 단체는 500여 명의 회원들로 구성돼 있다. 매년 음성군에 성금을 기탁하는 등 고향 발전을 위해 힘을 보태고 있다. 

    김진철 재경군민회장은 “낯선 타향에서 살아가고 있는 출향인들에게 고향은 언제나 큰 힘이 된다”며 “침수피해를 입은 이웃들에게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조병옥 음성군수는 “모두가 어려운 상황 속에서 선뜻 기부금을 기탁해준 것에 대해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침수피해로 생활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정이 하루 빨리 안정적인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