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명 구조‧1명 자력으로 타출…소방·경찰 등 698명 긴급 구조 나서수질 정화용 인공 수초섬 결박 작업 중 와이어 걸려 침몰 경찰정 구조작업 중 사고
  • ▲ 6일 오전 11시 30분쯤 강원 춘천시 서면 의암댐에서 경찰정과 행정선, 고무보트 등 3척이 전복되면서 1명이 사망하고 6명이 실종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고무보트가 전복되면서 휩쓸려 내려가고 있다.ⓒYTN뉴스 캡처
    ▲ 6일 오전 11시 30분쯤 강원 춘천시 서면 의암댐에서 경찰정과 행정선, 고무보트 등 3척이 전복되면서 1명이 사망하고 6명이 실종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고무보트가 전복되면서 휩쓸려 내려가고 있다.ⓒYTN뉴스 캡처
    6일 오전 11시 30분쯤 강원 춘천시 서면 의암댐에서 경찰정과 행정선, 고무보트 등 3척이 전복되면서 1명이 사망하고 6명이 실종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전복사고 당시 긴급 출동한 경찰과 소방관들에 의해 1명을 구조해 강원대학병원으로 이송했지만 말을 잘 못할 정도의 위중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으며 1명은 자력으로 탈출했다.

    강원도와 강원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사고는 경찰정과 고무보트, 행정선이 수질 정화용 인공 수초섬을 결박작업 도중 경찰정이 댐 보호용 와이어에 걸려 침몰하자 이를 구조하는 과정에서 발생했다. 

    목격자들은 “사고 직후 선박들은 폭 13m의 의암댐 6번 수문을 통해 하류로 휩쓸려 떠내려갔다”고 밝혔다. 

    경찰과 소방관들은 의암댐 하류를 중심으로 실종자를 찾기 위한 수색작업을 대대적으로 벌이고 있다. 

    사고를 당한 경찰과 소방관 등은 폭우로 떠내려가는 수초섬 고정 작업을 하던 중 경찰정이 댐 보호를 위해 설치해 놓은 와이어에 걸려 침몰하자 이를 구조하는 과정에서 이 같은 참변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가 발생하자 강원경찰과 강원소방서 소방관 등 698명을 동원 구조작업을 펼치고 있으며 이날 구조작업에는 헬기와 소방차 등 57대가 긴급 출동했다.   

    한편 한국수력원자력은 최근 강원도에 많은 비가 내리자 지난 2일부터 의암댐 수문 14문 모두를 개방, 초당 9787톤의 물을 방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