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명 구조‧1명 자력으로 타출…소방·경찰 등 698명 긴급 구조 나서수질 정화용 인공 수초섬 결박 작업 중 와이어 걸려 침몰 경찰정 구조작업 중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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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오전 11시 30분쯤 강원 춘천시 서면 의암댐에서 경찰정과 행정선, 고무보트 등 3척이 전복되면서 1명이 사망하고 6명이 실종되는 사고가 발생했다.이날 전복사고 당시 긴급 출동한 경찰과 소방관들에 의해 1명을 구조해 강원대학병원으로 이송했지만 말을 잘 못할 정도의 위중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으며 1명은 자력으로 탈출했다.강원도와 강원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사고는 경찰정과 고무보트, 행정선이 수질 정화용 인공 수초섬을 결박작업 도중 경찰정이 댐 보호용 와이어에 걸려 침몰하자 이를 구조하는 과정에서 발생했다.목격자들은 “사고 직후 선박들은 폭 13m의 의암댐 6번 수문을 통해 하류로 휩쓸려 떠내려갔다”고 밝혔다.경찰과 소방관들은 의암댐 하류를 중심으로 실종자를 찾기 위한 수색작업을 대대적으로 벌이고 있다.사고를 당한 경찰과 소방관 등은 폭우로 떠내려가는 수초섬 고정 작업을 하던 중 경찰정이 댐 보호를 위해 설치해 놓은 와이어에 걸려 침몰하자 이를 구조하는 과정에서 이 같은 참변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사고가 발생하자 강원경찰과 강원소방서 소방관 등 698명을 동원 구조작업을 펼치고 있으며 이날 구조작업에는 헬기와 소방차 등 57대가 긴급 출동했다.한편 한국수력원자력은 최근 강원도에 많은 비가 내리자 지난 2일부터 의암댐 수문 14문 모두를 개방, 초당 9787톤의 물을 방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