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이후 코로나 발생 않자 공공시설 등 2504곳 27일부터 운영재개허태정 시장 “첫 2주 일평균 확진자 4.7명→최근 2주 0.5명으로 89% 감소”허 시장, 26일 공공기관 운영재개 등 발표 “방역 느슨함 경계‧방역수칙 준수”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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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방문판매업발 코로나19 집단감염으로 ‘고강도 생활 속 거리두기’를 이어온 대전시가 27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로 완화한다.허태정 대전시장은 26일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일상과 방역의 균형을 찾기가 쉽지 않을게 사실이지만 한 달 동안 이어진 고강도 생활 속 거리두기로 인한 시민들의 피로감과 지역경제를 걱정하지 않을 수 없어 26일 공강도 생활 속 거리두기를 추가 연장하지 않고 수도권‧타 시도와 같은 수준인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로 전환한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27일부터는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로 전환하고 그동안 운영이 중단됐던 공공시설과 시민이용시설, 휴관 및 폐쇄됐던 공공도서관(좌석수 3분의 1로 이용 제한‧사전예약제 또는 선착순 운영), 문화공연시설, 체육시설 등 공공시설과 시민이용시설 2504곳을 입장인원 제한 등 시설별 방역기준을 마련해 운영하게 됐다.다만, 시는 이용자 간 거리두기가 가능한 수준으로 입장 인원제한, 마스크 착용, 발열체크, 전자출입명부 도입 등 방역수칙을 준수하면서 제한적으로 운영을 재개하고 시설 안전점검 등 사전 준비가 필요한 시설은 8월 3일부터 순차적으로 운영을 재개키로 했다.사회복지시설은 비대면, 최소인원으로 운영을 재개하고 경로당은 다음달 3일부터 시설을 개방하되 감염병 확산방지를 위해 식사는 금지토록 했다.그러나 고위험 시설 12종에 내려진 집합제한 및 방역수춘 준수 의무화 조치는 유지되고 다중이용시설과 버스, 택시, 도시철도에 내려진 거두두기 및 마스크 착용 의무화조치도 유지된다.허 시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지난달 15일 코로나19 집단감염 발생한 뒤 고강도 생활 속 사회적 거리두기를 시행한지 한 달이 지났다. 시민들이 어려운 가운데서도 기꺼이 일상을 희생하면서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에 함께 해주신 덕분에 대전지역의 감염 확산 차단의 효과가 분명히 나타나고 있다”며 그동안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 적극 협조해준 시민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이어 “고강도 생활 속 거리두기를 시작한 첫 2주간의 일 평균 확진자 수는 4.7명이었으나 최근 2주 동안은 0.5명으로 89%가 감소했으며 7월 19일 이후에는 한 명도 발생하지 않아다”며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는 살계도 최고 17%에서 치솟기도 했지만, 최근에는 방역망 내에서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고 덧붙였다.그러면서 “한때 집단감염발생으로 위험한 상황에 직면하기도 했지만 집합금지 등 선제적인 방역조치와 폭 넓은 전수조사를 통해 추가 확산을 억제했다. 감염병 전문가와 5개 구청장과 협의한 결과 사회적 거리두기의 조정이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모았다”고 말했다.허 시장은 “그러나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로의 전환이 자칫 방역에 대한 느슨함으로 비춰지지 않기를 바라며 시민들께서도 긴장의 끈을 놓지 않기를 당부 드린다. 날씨가 무덥지만 마스크 쓰기, 거리두기, 손씻기 등 개인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한편 대전시는 지난달 15일 대전방문판매업발 코로나19 집단감염으로 121명(외국인 입국자 포함)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