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이현주 “교황선출 방식 개선해야”
  • ▲ 청주시의회 2대 후반기 의장에 선출된 최충진 의원과 부의장에 오른 박정희 의원.ⓒ청주시의회
    ▲ 청주시의회 2대 후반기 의장에 선출된 최충진 의원과 부의장에 오른 박정희 의원.ⓒ청주시의회

    충북 청주시의회 제2대 후반기 의장에 최충진 의원(민주당, 영운·용암1·용암1)이, 부의장에 박정희 의원(통합당·오창읍)이 선출됐다.

    청주시의회는 25일 54차 임시회 3차 본회의를 열어 전체 의원 39명이 참석한 가운데 의장단 선거를 진행했다.

    의장 선거에서는 최 의원이 32표, 이현주 의원 3표, 정우철 의원 2표, 김기동 의원 1표, 이영신 의원이 1표를 받았다.

    부의장 선거에서는 박 의원이 28표, 전규식 의원 5표, 유영경 의원 1표, 이완복 의원 1표, 이현주 의원 1표, 박노학 의원 1표, 기권 2표 등으로 갈렸다.

    이에 앞서 시의회 민주당과 통합당 의원들은 의장과 부의장 후보를 선출했다.

    시의회 내 여야 정당이 미리 후보를 선출한 뒤 교황 선출방식의 투표를 진행하면서 소수당 의원이 이에 대해 비판하는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정의당 이현주 의원은 “의장선출에 대해 지역사회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교황식 선출방법을 개선하라고 목소리를 내고 있다”며 “의사일정을 보면 오늘이 의장과 부의장 선출하는 날인데 아직 의장, 부의장 선거 시작도 하지 않은 시점에 의장과 부의장이 이미 선출됐다고 하는 것에 대해 시민들이 얼마나 공감하겠나”라고 비판했다.

    이 의원은 “후보자와 일부 의원만을 위한 ‘그들만의 경선’이었다”며 “의장이나 부의장에 출마하려면 39명 전의원을 상대로 후보자 등록도 하고 선거운동도 했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최 의장 당선자는 “열심히 하겠다”며 간단하게 인사했다.

    청주시의회는 전체 39명 가운데 민주당 25명, 통합당 13명, 정의당 1명 등으로 구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