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관련, 도·정부·시군 긴급지원금 지급 효과
  • ▲ 강원도청사.ⓒ강원도
    ▲ 강원도청사.ⓒ강원도
    강원도가 코로나19 피해극복을 위한 ‘강원도 긴급생활안정지원금’ 및 정부, 시군 등의 긴급지원금이 본격 지급됨에 따라 도내 소상공인의 매출액 회복세가 크게 좋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도에 따르면 도는 최근 기업경기실사지수(BSI) 및 소비자심리지수(CCSI)가 크게 개선되기 시작했다.  

    중소벤처기업부의 ‘전국 소상공인 매출액 조사’에 따르면 지난 달 20일부터 지난 11일까지 강원지역의 소상공인 매출액 감소율은 70%에서 38.9%로 전국에서 매출회복세가 가장 뚜렷한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은행 강원본부가 발표한 지난달 강원지역 소비자심리지수(CCSI)도 76.3P로 전국평균(70.8P)보다 5.5P가 높았다. 

    지난달 제조업 기업경기실사지수(BSI)의 경우, 전국 업황 BSI는 4P 하락했으나 강원지역은 1P 상승했고, 5월 업황전망 BSI도 전국은 4P 하락했으나 강원지역은 3P 상승했다. 

    강원지역 BSI와 CCSI 지수가 긍정적으로 나타나고, 소상공인 매출액 감소비율이 낮아진 것은 강원도 및 정부, 시군의 긴급지원금이 본격 지급되고 있으며 재난지원금 소비촉진 캠페인 등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도는 긴급지원금을 지역경제 활성화의 마중물로 만들기 위해  ‘재난지원금 잔고 0원 만들기 프로젝트’ 등 소비촉진운동을 대대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도 긴급생활안정지원금을 비롯한 정부 및 시군 지원금이 도 관련 각종 경제지표에 긍정적 영향을 준 것으로 해석된다”며 “도민들께서는 지급받은 긴급지원금을 속히  사용해 도내 자영업과 소상공인의 경영안정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강원도는 전국 최초로 강원도 코로나19에 따른 긴급생활안정 지원조례를 제정해 소상공인 9만9000명을 비롯해 생계, 경영, 생활안정 등 3개 분야 30만명에 대해 40만 원씩 모두 1200억 원을 지급하고 있다.

    정부에서 지원하는 긴급재난지원금 4345억 원과 시군 자체적으로 지원하는 긴급재난지원금 2397억 원을 합하면 도내에 지급되는 긴급지원금은 모두 7942억원에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