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이태원 클럽’ 확진자 충북1명대전 클럽 방문자 접촉자 5명 중 3명 ‘음성’
  • ▲ 경기도 용인 코로나19 66번 확진자가 다녀간 이태원 클럽. 대전 거주 이태원 클럽을 방문했던 사람은 모두 5명이며 이중 2명이 코로나19 양성, 3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충북에서도 이태원 클럽을 방문했던 1명이 코로나9 확진 판정을 받았다.ⓒ권창회 기자
    ▲ 경기도 용인 코로나19 66번 확진자가 다녀간 이태원 클럽. 대전 거주 이태원 클럽을 방문했던 사람은 모두 5명이며 이중 2명이 코로나19 양성, 3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충북에서도 이태원 클럽을 방문했던 1명이 코로나9 확진 판정을 받았다.ⓒ권창회 기자
    황금연휴기간에 7000여명이 다녀간 서울 ‘이태원 클럽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충청권에서도 코로나19 재유행에 우려되고 있다.

    9일 현재 대전과와 충북지역 등에서 이태원 클럽 출입, 코로나19 양성자는 충북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대전시는 “9일 오후 1시 현재 이태원 클럽 등 접촉자 중 대전시 거주자는 5명으로 2명은 음성, 나머지 3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며 “이태원 클럽 관련 접촉자는 진단검사에서 확진자로 판정될 경우 입원조치하고, 음성 판정이 나왔어도 향후 14일간 자가격리 등 필요한 조치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이날 이태원 클럽과 관련, 접촉자들에 대한 역학조사와 전수조사 등 특단의 대책으로 지역사회 감염 우려에 대해 사전 차단에 나선 가운데 지난 2~5일 수도권 유흥시설 방문자에 대해 코로나19 무료 검사를 실시하기로 하고, 대상자는 인근 보건소에 연락할 것을 요청했다.

    정부는 8일 전국 유흥시설에 대해 코로나19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해야하는 행정명령을 발동함에 따라 시도 이날 저녁부터 시·구·경찰 합동으로 대전지역 유흥시설 303개소에 대해 코로나19 방역지침 이행유무 점검을 다음달 7일까지 주 2회 지속적으로 실시하기로 했다.  시는 점검결과 방역지침 준수 행정명령 위반업소에는 집합금지 명령 및 벌금을 부과하고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등의 필요한 조치를 강력하게 취할 방침이다.

    허태정 시장은 개인 페이스북을 통해 “이태원 클럽 집단감염 우려가 큰 만큼 확진자 동선에 방문한 적이 있는 시민들은 하루 빨리 자진해서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사를 받아주길 간곡히 당부드린다”며 “관내 유흥업소에 대해서도 앞으로 방역지침 준수 등 행정명령에 철저히 준수해줄 것을 강력히 요청한다”고 말했다.

    충북에서도 9일 청주시 서원구 거주 A씨(22)가 전날인 8일 밤 10시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고 충북대병원에 격리됐다. 

    이 확진자는 친구인 인천지역 확진자 B씨(‘용인 66번’ 확진자)가 방문한 이태원 유흥업소 ‘킹클럽’에 지난 4일 자정부터 5일 새벽까지 3시간 동안 머물렀던 것으로 확인돼 추가 감염자가 나올 가능성에 방역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생활속 거리두기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세종시도 수도권 클럽 집단발생에 따른 유흥시설에 대한 특별점검을 추진키로 했다.

    시는 8일부터 클럽 등 유흥시설을 대상으로 처벌이 가능한 행정명령을 내리고 영업 자제권고 및 영업시 지침 준수사항 이행 등 강력히 추진키로 했다. 위반시 감염병예방법 제80조 제7호에 따라 300만원 이하 벌금 부과 및 확신자 발생시 입원·치료비, 방역비용 등 손해배상(구상권)을 청구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