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흡곤란‧저혈압 환자 70대 ‘강릉아산병원’ 입원 조치
  • ▲ 강원 동해해양경찰서는 12일 오후 동해해상에 풍랑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울릉도 응급환자 2명을 긴급 이송했다. 해경이 경비함정에서 응급환자를 단정으로 옮기고 있다.ⓒ동해해양경찰서
    ▲ 강원 동해해양경찰서는 12일 오후 동해해상에 풍랑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울릉도 응급환자 2명을 긴급 이송했다. 해경이 경비함정에서 응급환자를 단정으로 옮기고 있다.ⓒ동해해양경찰서
    강원 동해해양경찰서는 12일 오후 동해해상에 풍랑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울릉도 응급환자 2명을 긴급 이송했다.

    동해해경은 “이날 오늘 오전 11시 12분쯤 울릉의료원으로부터 상세불명 호흡곤란 환자 70대 A씨(여)와 혈변을 동반한 저혈압 환자 70대 B씨가 육상 대형병원의 진료가 필요하다며 긴급 이송해 달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밝혔다.

    동해해상에는 이날 풍랑특보가 내려져 3m의 높은 파도와 함께 강풍이 부는 등 기상이 악화돼 헬기가 뜨지 못하자 해경이 응급 환자 구조에 나선 것이다.

    해경은 울릉 인근 해상에 경비중인 1500톤급 경비함정을 울릉 사동항으로 급파하는 한편, 현장 대응 경찰관에 대해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마스크와 감염 방지복 등 보호 장구를 착용하도록 지시했다.

    이어 단정을 이용해 환자 2명과 의사, 보호자 등 4명을 경비함정으로 승선시킨 후 이날 저녁 7시 2분쯤 묵호항에 대기 중이던 119구급차량에 환자를 인계해 강릉 아산병원으로 안전하게 이송 조치를 마치면서 응급환자 이송작전을 완료했다. 

    한편, 동해해양경찰서는 올해 울릉도에서 발생한 응급환자 13명을 경비함정으로 이송하는 등 국민의 소중한 생명을 보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