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경선서 ‘이강진·이영선’ 후보 제치고 최종 승리…세종 넘어 전국 ‘초미의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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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을) 지역 선거구 더불어민주당 강준현 예비후보가 19일 이강진·이영선 후보 등 3자 경선을 치른 가운데 본선행 티켓을 거머쥐었다.이로써 다가오는 4·15 총선에서 강 후보가 야권의 메가톤급 김병준 미래통합당 후보와 벌일 한판 맞대결에도 큰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강 후보가 김 후보와의 여야 대결에서 최종 승리하게 되면 세종시는 지역 출신 첫 국회의원을 배출하는 역사적 의미도 갖게 된다.이에 따라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날 저녁 8시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경선 결과를 발표하고 강준현 세종시 전 정무부시장을 세종(을) 국회의원 후보로 공식 확정했다.강 후보는 경쟁 상대인 이강진 전 세종시 정무부지사와 이영선 민변 변호사와 지난 17일부터 3일간 ARS전화투표(권리당원 50%, 일반시민 50%) 방식으로 3자 간 경선을 치러 최종 승자가 됐다.강 후보는 “저에 대한 믿음을 갖고 선택해주신 시민과 당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세종을 지킬 단 한 사람이자 거물급 야당 후보를 이길 수 있는 강력한 본선 주자로서 시민과 당원들께 반드시 승리로 보답하겠다”고 약속했다.이어 “저는 이곳에서 나고 자라 줄곧 이곳에서 생활해 왔기 때문에 누구보다 세종시의 현안과 문제를 잘 알고 있다. 집권여당의 힘 있는 후보로서 시민과 당원들의 힘을 모아 세종시의 도약과 성장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그러면서 “별 탈 없이 경선했던 두 후보에게도 아름다운 경쟁을 함께 해줘 고맙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이제는 민주당이 다가오는 제21대 총선에서의 승리를 위해 한마음 한뜻으로 힘을 모아주기 바란다”고 요청했다.특히 강준현 후보는 이번 세종시 4·15 총선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강 후보는 “인구가 35만 명이 넘은 세종시가 주민들의 오랜 숙원인 분구를 이뤄냈고, 국민대표를 뽑는 자리가 하나 더 만들어져 시민들은 세종시의 더 큰 성장을 기대하고 있는 게 사실이다. 이번 4·15 선거야말로 세종시를 한 단계 도약시키는 시민의 위대한 선택이 될 것”이라며 강조했다.한편, 강 후보는 세종시 정무부시장,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부대변인 등을 역임했으며, 지난해 12월 17일 예비후보자 등록 이후 시민참여형 정책제안인 ‘세종여지도’ 발굴, 다수의 정책기자회견 등 적극적인 대외활동을 지속하면서 지역민과 소통해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