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발충격 인근 30~40개 상가‧주택 유리창 등 파손공장 가동 중단…당분간 공장 재개 힘들 듯
  • ▲ 4일 새벽 3시쯤 충남 서산시 대산읍 롯데케미컬 대산공장에서 원인을 모르는 폭발사고가 발생해 35명이 중경상을 입었고 공장가동이 중단됐다. 사진은 롯데케미칼 대산공장 폭발사고 현장에서 소방관들이 화재를 진압하고 있다.ⓒ충남도
    ▲ 4일 새벽 3시쯤 충남 서산시 대산읍 롯데케미컬 대산공장에서 원인을 모르는 폭발사고가 발생해 35명이 중경상을 입었고 공장가동이 중단됐다. 사진은 롯데케미칼 대산공장 폭발사고 현장에서 소방관들이 화재를 진압하고 있다.ⓒ충남도
    [속보] 4일 새벽 3시쯤 충남 서산시 대산읍 독곳 1로 82 롯데케미칼 대산공장 NCC(납사분해공정)에서 발생한 폭발화재로 인한 부상자가 35명으로 늘어났다.

    충남도와 충남소방본부‧서산소방소 등에 따르면 이날 폭발화재로 인해 다친 사람은 중상 2, 경상 33명(직원 8명, 민간인 27명) 등 35명이며 이들은 현재 서산중앙병원 등으로 분산 이송, 치료를 받고 있다.

    롯데케미칼 대산공장의 피해규모도 상당히 큰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당분간 공장 가동 중단은 불가피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폭발당시 충격으로 인근 30~40개의 상가‧주택 유리창이 파손됐고 심지어 폭발 충격으로 문틀에 고정됐던 새시까지 튀어나와 파손된 것으로 확인됐다.  

    서산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불은 NCC 압축라인에서 폭발사고로 추정되고 있는 가운데 금강유역환경청과 서산 화학재난합동방재센터 등 유관기관과 피해‧환경오염 등을 조사하고 있다.

    한편, 폭발화재는 이날 새벽 3시에 발생, 5시 11분 불길을 잡은데 이어 오전 9시에 완전 진화됐다.  

    롯데케미칼 대산공장 관계자는 “이날 폭발사고로 공장가동은 멈췄고 피해규모는 그렇게 심각하지 않지만, 생산차질이 불가피하며 폭발사고 원인 조사 등으로 당분간 공장가동이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또한 폭발사고로 인근 민간인 소유 건물 30~40세대가 유리창이 깨지고, 새시가 파손되는 등의 피해를 냈다”고 밝혔다. 

    한편 롯데케미컬 대산공장은 600여명의 임직원들이 근무하고 있으며 이날 사고는 압축과정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