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기본계획 고시… 2조 2840억 투입, 2026년 개통 목표 ‘건설 추진’
  • ▲ ‘춘천~속초 간 동서고속화철도’ 노선도.ⓒ강원도
    ▲ ‘춘천~속초 간 동서고속화철도’ 노선도.ⓒ강원도
    강원도가 3일 국토교통부가 ‘춘천~속초 간 동서고속화철도’ 사업에 대한 기본계획을 고시했다고 밝혔다.

    ‘춘천~속초 간 동서고속화철도’ 사업은 2016년도 국가재정사업으로 확정된 이후 지난해 4월 29일 미시령터널 하부를 관통하는 노선으로 전략환경영향평가 협의를 완료했으며, 지난 1월 23일 기재부와 총사업비 협의를 완료했다.

    기본계획 고시내용에는 예비타당성조사 당시보다 백담역이 추가돼  춘천역 개량을 포함해 6개 역으로 담고 있다.

    당초 지상으로 계획됐던 춘천 도심 통과구간은 KDI의 설계 적정성 검토결과로 인해 지하화(6.5km)로 반영해 2조 2840억 원의 사업비가 투자될 계획이다.

    도는 본격적인 사업추진을 위해 설계 및 공사 주체인 한국철도시설공단과 긴밀히 협의하고 있으며, 턴키구간과 일반구간을 나누어 사업추진에 효율을 기할 계획이다. 

    특히 춘천 도심 통과구간과 미시령터널 구간은 턴키로 발주하는 방안이 기정사실화되면서 사업기간 단축은 물론, 공사를 조기에 착수할 수 있을 것으로 도는 전망하고 있다. 

    손창환 건설교통국장은 “앞으로 관련기관들과 긴밀히 협의해  최대한 빠른 시일내 착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며 “목표기간 내 개통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 사업은 전략환경영향평가 과정에서 설악산국립공원의 생태가치와 환경보전 등의 이유로 도에서는 국립공원을 통과하는 구간의 대안노선을 검토해 노선이 통과하는 5개 시·군과 도의회, 지역출신 국회의원, 주민 비상대책위원회, 지역 언론사 등 각계각층과 힘을 모아 미시령터널 하부를 관통하는 노선으로 전략환경영향평가 협의를 이끌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