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줌바 강사 확진 이어 수강생 2명도 추가 ‘감염’
  • ▲ 대학병원 선별진료소.ⓒ뉴데일리 D/B
    ▲ 대학병원 선별진료소.ⓒ뉴데일리 D/B
    중국 우한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충남지역에서 27일 하루 동안 10명이 확진 판정되면서 지역사회의 대감염이 현실화 됐다.

    충남도는 28일 “27일 하루 동안 코로나19에 감염된 환자가 10명으로, 무더기로 발생했다”고 밝혔다.

    특히 천안 줌바 수강생 2명이나 포함돼 줌바 강사가 이들에게 전파한 것으로 보여 추가 확산이 우려된다.

    충남 지역에서 27일 오전까지 12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온 가운데 추가로 13~19번 환자가 무더기로 발생했다.

    도에 따르면 13번 환자는 43세 여성이고 지난 20일 기침 증세를 보여 천안의료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체를 채취, 검사를 의뢰한 결과 27일 확진 판정됐다.

    14번 환자는 45세 남성으로 지난 26일 확진자와 접촉해 천안의료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체를 채취, 검사를 의뢰한 결과 같은 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15, 16번 환자는 천안줌바 수강생이다. 15번 환자는 43세 여성으로 지난 27일 천안 줌바 수강생으로 무증상을 보였으나 천안의료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체를 채취, 검사를 의뢰한 결과 확진됐다. 46세 여성인 16번 환자 역시 천안 줌바 수강생으로 지난 25일 무증상을 보였으나 천안충무병원에서 검체를 채취, 검사를 의뢰한 결과 역시 코로나19 감염 환자로 확진 판정됐다.

    17번 환자는 40세 여성으로 지난 26일 발열 증상을 보여 순천향대병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체를 채취, 의뢰한 결과 확진 판정됐고, 18번 환자는 30세 남성으로 지난 27일 발열 증상을 보여 순천향대병원에서 검체를 채취, 검사를 의뢰한 결과 확진자로 분류됐다.

    19번 환자는 41세 여성으로 천안에 거주하고 있으며 지난 24일 발열과 가래 증상을 보여 천안시 서북구보건소에서 검체를 채취, 검사한 결과 27일 확진, 판정됐다.

    지금까지 충남지역에서는 천안에서 16명으로 가장 많은 환자가 발생했고 아산 2명, 계룡 1명이 각각 발생해 단국대병원 음압병상 등에서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한편, 도는 마스크 품귀현상이 심각해지면서 28일부터 확보된 마스크 13만개를 취약계층과 천안·아산지역에 우선 공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