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A중위‧40대 여성 이동 동선 공개
  • ▲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25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 방역대책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충남도
    ▲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25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 방역대책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충남도
    충남 천안에서 25일 40대 직장 여성이 코로나19 감염 4번째 확진자 발생했다. 

    이에 따라 이날 하루 동안 천안에서 2명의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발생했다.

    충남도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날 “천안에서 40대 직장 여성이 확진 판정, 현재 자가 격리 상태로 검체를 채취해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며 국가지정 격리병상에 입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24일 천안에서 발생한 50대 여성의 확진자는 현재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고 단국대병원 음압실에 입원,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지난 21일 충남 첫 확진자인 대구 부대 A중위(35)는 지난 17일부터 계룡 부대 출장(출제위원) 중에 코로나19 감염 확진 판명에 따라 격리 조치하는 한편 접촉자 82명에 대한 검체 검사를 의뢰하는 한편 A중위가 이용한 외부 식당에 대한 방역소독과 함께 시설을 폐쇄했다.

    A중위는 지난 17일 오전 11시36분 동대구역에서 대전역까지 SRT(7호차 8C)를 이용한 뒤 대전역에서 오후 1시 계룡역까지 202번 시내버스를 타고 이동한 것으로 확인됐다. 

    충남도재난대책본부는 군 관계자의 가족과 외부 식당 이용객 등 206명에 대한 일반접촉자 조사 및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

    천안 확진 환자인 직장 여성(47)은 지난 24일 발열증상으로 선별진료소(천안 중부병원)에서 검체를 채취한 뒤 자택에 격리 중 25일 확진 판정에 따라 보건소로 이송했다. 이어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1차 역학조사 후 국가격리병원(천안 단국대병원)으로 이송, 격리 치료에 들어간다.

    도 재난본부는 이 여성의 동선을 공개했다.

    도에 따르면 이 여성은 지난 23일 오전 10시 30분 천안 어머니집 방문(쌍용3동 주공7단지)한 뒤 15시 찰스리미용실(불당점)→16시 정원부동산(청담동)→24일 8시 30분 상도종합건설(아산 배방)→11시 본정형외과(쌍용2동)→12시 삼성라온내과(쌍용3동)→12시 20분 라온내과1층 약국(쌍용3동)→12시 40분 얌샘김밥(쌍용3동)→13시 어머니 자택서 식사(쌍용3동 주공7단지)→14시 천안충무병원 선별진료소(쌍용1동)→16시 30 귀가(불당동 대동다숲)했다.

    이 여성과의 접촉자는 16명(자가격리 중)이며 동거인인 4명(어머니, 남편, 자녀 2)에 대해서도 검사를 의뢰했다. 

    회사동료 12명은 현재 자가격리 중이고 상황에 따라 검사를 의뢰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