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 528명·진천 173명 격리 ‘수용’… 지역 주민 위한 의료·생필품 구매
  • ▲ 지난 1일 2차 우한교민 326명을 나눠 태운 미니 버스들이 임시생활시설인 충남 아산 경찰인개발원으로 들어가고 있다.ⓒ뉴데일리 충청본부 D/B
    ▲ 지난 1일 2차 우한교민 326명을 나눠 태운 미니 버스들이 임시생활시설인 충남 아산 경찰인개발원으로 들어가고 있다.ⓒ뉴데일리 충청본부 D/B

    대전시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관련 격리 시설이 운영되고 있는 충남 아산시와 충북 진천군에 총 2000만 원의 현금을 지원한다고 4일 밝혔다.

    현재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충남 아산에 528명, 충북 진천에 173명의 우한 교민들이 격리된 상태다.

    대전시는 수용 교민과 의료진, 주변지역 주민들을 위한 마스크, 손 세정제, 생수 등의 의료·생필품 구매를 위해 아산과 진천에 각각 1000만 원씩 지원하기로 했다.

    이번 지원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국가적 위기 상황에서 국민의 건강과 지역의 안전을 위해 감염병 확산 차단·격리·대응의 최전선에 있는 인접도시를 위로·격려하기 위한 것이다.

    지원금은 대전시가 구호기관인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계좌 입금하면 구호기관은 관련 지자체와 협의해 필요한 물품을 구입해 제공하는 방식으로 전달된다.

    한편 대전시는 대전지역의 노인, 아동, 장애인 등 취약계층과 역·터미널 등 다중이용시설, 대중교통 등의 시민 접점기관 종사자들에게도 마스크와 손 소독제 등을 구매해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