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가구 최대 400만원 한도 80동 지원
-
강원 원주시가 슬레이트에서 발생하는 석면 피해를 예방하고 경제적 취약계층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슬레이트 철거 및 지붕개량 지원사업을 추진한다.13일 시에 따르면 슬레이트 주택은 344만 원 한도에서 슬레이트 철거·운반·매립 과정 일체의 비용을 지원하고, 부속건물에 대해서도 172만 원을 추가로 지원하기로 했다.시는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저소득 독거노인 및 장애인 등 취약계층의 경우 자부담 발생분 전액을 지원하는 한편 올해부터는 취약계층이 아닌 일반 가구에 대해서도 슬레이트 철거로 인한 지붕개량 비용 지원을 확대해 최대 400만 원 한도 내에서 80동까지 지원한다.지원사업 신청은 오는 2월 28일까지 주택 소재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접수하며, 자세한 사항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또는 원주시청 생활자원과로 문의하면 된다.박태봉 생활자원과장은 “현재 원주지역 슬레이트 주택은 약 3000개소로 파악되고 있고, 지난해에는 5억 2060만 원의 사업비를 들여 주택 154개소의 슬레이트 처리와 17개소의 지붕개량을 완료했다”며 “이 사업은 2012년 시작해 2019년까지 모두 974개소에 대한 슬레이트 철거를 진행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