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음악회·창단 선포식·구단엠블럼 소개·선수단 인사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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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대전시티즌을 인수한 하나금융그룹이 ‘축구특별시’를 선포한다.대전하나시티즌(구단주 김정태) 창단식이 오는 4일 오후 2시 대전 중구 충무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창단식에는 허태정 대전시장,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 허정무 (재)하나금융축구단 이사장을 비롯해 축구 및 지역 유관기관 관계자, 축구팬 등 약 20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하나축구단 창단식은 새롭게 태어나는 대전하나시티즌의 힘찬 도약을 알리는 첫 행사에는 사전행사인 신년음악회를 시작으로 창단 선포식, 구단 엠블럼 소개, 선수단 인사가 이어진다.행사장의 분위기를 고조시킬 걸그룹 여자친구의 축하 공연도 마련된다. 창단식 진행은 인기 아나운서 배성재, 윤태진 씨가 맡는다.창단식은 축구팬 및 일반시민들도 자유롭게 참석이 가능하며 참석자에게는 응원타올이 상품으로 증정된다.창단식 이후 구단은 2020시즌 승격을 위한 본격적인 담금질에 들어간다. 1월 중순 스페인으로 이동해 전지훈련을 진행하며 이후 남해 등지에서 2차 전지훈련을 진행한다.하나금융그룹은 하나금융축구단 초대 이사장에 허정무, 대전하나시티즌 초대 감독에 황선홍씨를 선임했다.한편 대전시티즌이 지난해 12월 24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2019년 임시주주총회를 열어 대전시티즌-재단법인 하나금융축구단 간의 영업양수도 승인, 대전시티즌 해산결의, 청산인 선임 등이 주요 안건을 만장일치로 처리했다.주주들은 대전시티즌의 프로축구단 운영권을 재단법인 하나금융축구단으로 전환하는 영업양수도를 승인하고 이에 따른 대전시티즌 법인 해산을 의결했으며 법인 청산인으로 최용규 대표를 선임됐다.앞서 지난해 11월 ‘대전시티즌 투자유치협약(MOU)’을 통해 대전시티즌 기업구단전환을 추진한 대전시와 하나금융그룹은 이후 실무협의회를 바탕으로 세부적인 계약조건을 협상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