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의 뜻 경청하는 의회 본연의 역할 충실 이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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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대전시민 여러분. 대망의 경자년(庚子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를 맞아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충만하고 시민 여러분의 소원이 모두 이뤄지길 기원합니다.지난해, 우리 대전시의회는 시민과의 소통을 최우선으로 발로 뛰는 현장 중심의 의정활동을 펼쳤습니다. 그 결과, 도시철도2호선 트램이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사업으로 선정됐고 우리 지역 공공기관의 지역인재 의무채용이 실현되는 등 여러 성과가 있었습니다.그러나 우리는 아직도 목말라하고 있습니다. 올해도 시민 행복과 대전발전을 위해 더욱 힘찬 노력을 이어가겠습니다.먼저, 지역 현안과 숙원사업을 알뜰히 챙기겠습니다.강력한 지방분권을 위해 계속 전진하겠습니다. 그동안 우리 대전시의회는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이 만들어지는 과정부터 국회 문턱에 오르기까지 지방의 숙원을 담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했습니다.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은 지방의회의 역할을 강화하고 실질적인 지방분권과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꼭 실현돼야 하며, 그것이 곧 민의(民意)입니다.하지만 9부 능선까지 오른 개정안이 좀처럼 발걸음을 내딛지 못하고 있어 매우 답답하기만 합니다. 그럼에도 우리는 주저하지 않겠습니다. 지역주민과 지방의회의 목소리를 전달하기 위해 끝까지 노력하겠습니다.이외에도 도시철도2호선 트램 건설, 베이스볼드림파크 조성, ‘대전 방문의 해’ 활성화, 공공어린이재활병원과 대전의료원 건립 등 여러 굵직한 현안이 더욱 속도를 내고 지역경제 발전을 견인할 수 있도록 의회 차원의 역할을 다하겠습니다.또한, 집행부에 대한 감시와 견제, 그리고 시민의 뜻을 경청하는 의회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이행하겠습니다. 원칙과 기본을 최우선으로 삼되, 지역 발전과 시민 행복을 위한 일에 있어서는 적극적으로 협력할 것입니다. 시민이 주시는 질책과 충고도 겸허히 받아들이겠습니다. 신뢰받는 의회로 거듭나기 위해 스스로 역량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 시민의 눈높이에 맞는 의정활동으로 소임을 다하겠습니다.올해는 지난해에 이어 정치, 경제, 사회, 국제정세의 전망이 그리 밝지만은 않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이러한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는 열쇠가 스스로에게 있고, 모두가 한마음으로 손잡을 때 이겨낼 수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함께 힘을 모아 더 희망찬 새해를 만들었으면 좋겠습니다.아울러 새로운 10년이 시작하는 2020년은 쥐의 해입니다. 십이지(十二支)의 동물 중 가장 첫 번째인 쥐는 근면과 풍요, 희망을 상징합니다. 새해에는 꿈과 희망이 가득하고 좀 더 풍요로운 해가 되길 바라며, 우리 대전시의회에도 변함없는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