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 4502명과 함께 미래발전 전략 밑그림 그려
  • ▲ 26일 충남도청에서 도내 15개 시장과 군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방정부회의를 열었다.ⓒ충남도
    ▲ 26일 충남도청에서 도내 15개 시장과 군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방정부회의를 열었다.ⓒ충남도
    충남도가 지난 7월 26일부터 12월 24일까지 민선 7기 2년차 시군 방문을 진행한 결과, 모두 4502명의 도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지역현안사항 등 건의사항 328건을 수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26일 도청 문예회관에서 2017년 지방정부회의가 구성된 이후 처음으로 도민과 함께하는 ‘열린 지방정부회의’를 열고, 민선 7기 2년 차 시군방문 결산 보고를 진행했다.

    2년 차 시군 방문이 예년과 달라진 점은 단순히 기관방문과 참석자와의 대화를 넘어 도와 시군, 도민이 함께 참여하는 쌍방향 대화의 장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하고 있는 도는 각 시군의 현안사항을 사전에 파악, 도지사와 시장·군수 간 정책협약을 통해 미래 발전 전략을 함께 그렸다는 데 의미가 깊다고 평가했다. 

    실제 양승조 지사는 시군에서 가장 원하고 지역 특색에 맞는 미래발전 과제 15건에 대해 정책협약을 맺고 추진 동력을 확보했다. 

    구체적인 정책협약 과제는 △산업경제분야 바이오소재 클러스터 구축 등 8건 △문화관광분야 세계역사문화도시 중부권 문화수도 육성 등 5건 △기후환경분야 오염정화토지 환경테마지구 조성 △농어업분야 인삼·약초 세계 명품화 육성 등이 포함됐다.

    152명의 패널 및 발표자는 총 6개 분야 113건에 대한 논의 주제를 설정, 주민 생활 불편 및 지역현안을 위한 건의는 물론, 각 시군 발전을 위한 아이디어도 쏟아냈다.

    도는 위기가정 긴급복지 지원체계 마련 등 보건복지 125건, 세계유산 탐방거점센터 조성 등 문화관광 53건 등 총 328건의 도민이야기를 수렴하고 시스템을 통해 체계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양승조 도지사는 “도는 향후 시군과 맺은 정책협약과제에 대한 계획안을 마련, 도정핵심과제로 추진할 방침”이라며 “도민 건의사항에 대해서도 추진상황을 지속 점검·관리해 도민 불편을 해소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