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학군‧원주학군‧강릉학군 정원초과…비평준화지역은 정원 못채울듯
  • ▲ 강원교육청 청사.ⓒ강원교육청
    ▲ 강원교육청 청사.ⓒ강원교육청
    강원도교육청이 13일 2020학년도 후기 일반고의 입학원서 접수를 마감한 결과 0.99대 1의 경쟁률를 나타낸 가운데 춘천학군 등 평준화지역은 정원을 초과한 반면 비평준화지역은 정원이 미달됐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접수를 마감한 결과 1만423명 정원에 1만353명이 지원해 평균 경쟁률은 0.99대 1로 모집정원에 70명이 모자랐다.

    평준화 지역의 지원 현황은 춘천학군은 1748명 정원에 1827명이 지원한 가운데, 정원 외로 보훈자녀 6명, 자사고·외고·국제고·한민고 동시지원자 96명이 지원했다.

    원주학군은 2380명 정원에 2545명이 지원해 정원 외로 보훈자녀 5명, 특례 2명, 자사고·외고·국제고·한민고 동시지원자 100명이 지원했다. 

    강릉학군은 1354명 정원에 1415명이 지원한 가운데, 정원 외로 보훈자녀 4명, 특례 1명, 자사고·외고·국제고·한민고 동시지원자 56명이 지원한 것으로 집계됐다. 

    비평준화 지역의 62개 고등학교는 4941명 정원에 4566명이 지원해, 0.92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도교육청 정병준 장학관은 “후기 일반고 전형방법은 내신 성적(석차백분율)만으로 선발하며, 면접과 실기시험은 실시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합격자 발표는 비평준화 지역은 19일 학교별로 자체 공지하고, 평준화 지역은 내년 1월 8일 도교육청 및 각 교육지원청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소속 중학교에는 나이스 고입전형시스템을 통해 제공되고 평준화 지역의 추첨에 의한 학교 배정 결과는 1월 17일 오후 2시에 도교육청 및 각 교육지원청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

    한편, 전기와 후기전형에서 정원을 채우지 못한 학교는 내년 1월 17일쯤 학교별로 모집공고를 낸뒤 1월 29~30일 추가모집을 실시한다.

    김춘형 교육과정과장은 “선지원 후추첨 배정방식을 처음 적용하는 평준화 일반고의 추첨·배정은 나이스 시스템을 통해 공정하고 투명하게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