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전사지 3층 석탑∼설악저수지 2㎞ 구간, 내년 10월 완공
  • 양양군이 이달 착공하는 '호랑콧등 탐방로'구간 둔전저수지 모습.ⓒ양양군
    ▲ 양양군이 이달 착공하는 '호랑콧등 탐방로'구간 둔전저수지 모습.ⓒ양양군
    강원 양양군이 강현면 진전사지 3층 석탑, 둔전계곡 등 설악산의 신비로움을 만끽할 수 있는 ‘호랑콧등 탐방로’를 개설한다고 밝혔다.

    12일 군에 따르면 이 탐방로는 선종불교 발상지인 진전사에서 설악저수지를 끼고 시원한 물줄기를 따라 수려한 숲길을 걷는 2㎞ 구간으로 이달 착공에 들어간다.

    ‘호랑콧등’은 탐방로 구간 500m 고지의 옛 지명으로 호랑이 콧등을 닮아 산세가 험하고 인적이 없던 곳에서 유래됐다.

    군은 지난해 둔전계곡 탐방로 개설 타당성 조사용역을 거쳐 올해 실시설계용역을 마쳤다.

    이달 설악저수지 제방에서 저수지 남단까지 500m를 우선 착공하고 나머지 1.5㎞ 구간은 내년 10월까지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호랑콧등 탐방로’가 개설되면 설악산의 청정함과 신비로움이 그대로 느껴져 새로운 트래킹 코스로 각광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