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축무연탄기금 150억씩 지원, 광물·소재기업 입주 산단 조성
  • ▲ 강원도청 청사 전경.ⓒ강원도
    ▲ 강원도청 청사 전경.ⓒ강원도
    강원도는 ‘광물자원 산업화 특화단지 조성 대상지’로 태백시와 영월군을 폐광지역진흥지구에 선정했다고 밝혔다.

    28일 도에 따르면 태백시와 영월군은 오는 2022년까지 도의 비축무연탄기금 150억원씩(5년)을 지원받아 광물·소재 기업들이 입주하는 산업단지를 조성해 폐광지역 산업 고도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

    도는 특화단지 조성으로 기존, 추진하고 있는 폐광지역 활성화 사업과 시너지 효과를 발휘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태백시는 강원테크노파크가 추진하고 있는 ‘경석자원 활용 세라믹 원료산업 기반조성 사업’이 이번 특화단지 조성(철암동 고토실 일원)을 통해 관련 기업 유치가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영월군은 31번 국도와 인접한 중동면 화원1리 일원을 특화단지로 개발해 석회석, 텅스텐 등 지역에서 생산되는 다양한 광물자원의 활용 폭을 넓힐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게 됐다.

    도는 지난 5월 공모계획 수립에 이어 9월 각 시·군이 제출한 사업계획서와 경제성 분석 등을 강원연구원을 통해 최종 선정했다.

    전국 광물 매장량의 70%를 차지하고 강원도는 관련 산업이 시멘트 제조, 단순 파·분쇄 등 단순 가공에 그쳐 왔다.

    도는 이번 사업을 통해 도내 생산 광물의 판로를 확대하고 광물가공 및 신소재 관련 기업 유치, 관련 산업 고도화를 통해 폐광지역의 새로운 성장동력 산업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황성현 개발협력담당은 “선정된 지역에 조속히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행·재정적 지원을 다하고 주기적인 추진상황 점검을 통해 당초 목적한 사업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