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0개국 1000여개 도시정상 등 5000여명 방문 전망460억 경제효과… 관광거점도시 도약 원년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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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3년 대전 엑스포 이후 최대 규모의 국제행사인 ‘2022년 세계지방정부연합총회’가 대전에서 열린다.대전시는 지난 15일(현지시간) 남아공 더반에서 열린 ‘2019 제6회 세계지방 정부연합(UCLG) 총회’에서 2022년 세계지방정부연합총회를 유치하는데 성공했다고 17일 밝혔다.세계지방정부연합(UCLG) 총회는 지방정부간 상호협력과 공동번영을 위해 전 세계 140여개 국 1000여명의 도시정상 등이 모여 개막행사와 본회의, 워크숍, 타운홀미팅, 전시·박람회 등을 개최하는 대규모 국제행사다.시는 세계지방정부연합 총회 유치를 위해 지난 2월부터 시도지사협의회 및 외교부를 비롯한 중앙부처, 세계지방정부연합 아태지부와 협력해 선제적으로 국내․외 유치활동을 벌여왔다.시는 남미, 아시아, 아프리카에서 유럽까지 대표단을 파견해 공격적인 유치 활동을 펼쳐왔고, 더반 현지에서도 세계이사회 회원들에게 지지를 요청하는 등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한 결과 차기 개최도시로 최종 확정됐다.실제로 세계지방정부연합 주요결정권자인 대륙지부 사무총장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이끌어낸 대전시는 마지막까지 유치 행보를 이어갔으며, 외교부도 세계이사회 회원도시들을 대상으로 유치활동에 힘을 보탰다.허태정 대전시장은 “이번 세계 총회 유치로 5000여명이 대전을 방문하고, 약 384억 원의 생산유발효과와 약 76억 원의 소득 유발효과 등 상당한 경제적 파급효과가 기대된다”며 “대전방문의 해(2019~2021) 이후 사이언스콤플렉스 및 국제전시컨벤션센터 개관 시점에 맞춰 대규모 회의를 개최하게 돼 관광거점도시로 도약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고 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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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2022 제7회 세계지방정부연합 총회는 2022년 10월 중 4박 5일 간의 일정으로 대전컨벤션센터(DCC) 및 대전국제전시컨벤션센터(DICC) 일원에서 개최된다.시는 기획재정부와 협의해 국제행사로 승인 받아 국비를 확보하고 정부 공인 국제행사로 개최해 행사의 규모와 품격을 높여 나가는 전략이다.특히 세계과학도시연합(WTA) 및 사이언스페스티벌 등 주요 행사 연계와 다양한 문화·관광프로그램을 마련해 마이스(MICE)관광객 유치에도 박차를 가할 것으로 기대된다.허 시장은 2019 세계지방정부연합(UCLG) 총회에서 차기 총회 개최지로 대전시가 선정된 것과 관련, 수락연설을 통해 “더반시를 ‘행운의 도시’다. 대전을 한국의 핵심 연구개발 클러스터가 위치해 있는 과학기술의 도시면서 한반도의 남쪽의 심장부에 위치한 교통과 행정의 중심도시”라며 2022년 총회의 핵심 아젠다(agenda)로 ‘풍요롭고 안전한 미래의 삶을 위한 과학기술의 활용방안’을 소개했다.허 시장은 “2022 세계지방정부연합 세계 총회의 대전 개최는 강력하고 단합된 평화의 메시지를 전 세계에 발산함으로써 역사에 한 획을 긋게 될 것”이라며 개최에 자신감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