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소방본부, 소방관 120명‧차량 30여대 투입 사고 수습
  • ▲ 대전시 유성구에 위치한 국방과학연구소.ⓒ국방과학연구소 홈페이지 캡처
    ▲ 대전시 유성구에 위치한 국방과학연구소.ⓒ국방과학연구소 홈페이지 캡처
    13일 최첨단 국방과학연구소인 대전 국방과학연구소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해 1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다.

    대전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24분쯤 국방과학연구소 내 9동 젤 추진제 연료 실험실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했다.

    대전소방본부는 이날 폭발사고는 화학물질인 니트로메탄을 이용한 실험을 하다가 일어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폭발원인에 대한 조사를 하고 있다.

    국방과학연구소 폭발사고로 선임연구원 기모 씨(30)가 사망했으며 1명은 중상, 나머지 4명은 크게 다지치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사망자와 부상자는 대전 선병원과 충북대병원으로 이송, 치료를 받고 있다.

    이날 사고는 실험실에서 유량 확인 실험 도중 발생했지만 실험실 전체로 화재가 번지지는 않았다.

    폭발사고가 발생하자 대전소방본부는 소방관 120명과 차량 30여대가 긴급 출동, 국방과학연구소 폭발사고 현장에 대한 사고수습에 나섰다.

    대전소방본부와 경찰은 정확한 폭발사고 원인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한편, 1970년에 창설돼 국방과학연구소는 1983년 1월 대전으로 이전해 K9자주포 등 무기체계 연구와 개발을 맡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