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재소서 45년·가위손 20년·시내버스 운전 29년·4대째 가업전승 등공로조상길·안미경·정인성·전인관·홍준섭·강현준 씨 등 선정
  • ▲ 충북도 2019 자랑스런 직업인에 선정된 조상길, 안미경, 정인성, 전인관, 홍준섭, 임학진 씨와 대대가업인에 선정된 강현준씨(사진 왼쪽부터).ⓒ충북도
    ▲ 충북도 2019 자랑스런 직업인에 선정된 조상길, 안미경, 정인성, 전인관, 홍준섭, 임학진 씨와 대대가업인에 선정된 강현준씨(사진 왼쪽부터).ⓒ충북도

    목재업에서만 45년을 근무하면서 기술개발과 시장 개척을 주도해 온 임학진 씨 등 한 분야에서 외길을 걸어 온 직업인들이 충북도의 2019년도 ‘자랑스러운 직업인’에 선정돼 표창장을 받았다.

    충북도는 1일 충북도청에서 임 씨 등 평생직업인 7명에게 표창패를 수여했다고 밝혔다.

    충북도는 이들 수상자들이 투철한 직업정신과 자긍심을 갖고 오랫동안 묵묵히 일함으로써 직업의식 개선과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했다.

    평생직업인 부문에서는 청주시에서 ‘예쁜가위손’ 조상길(53), ‘안미경헤어’ 안미경(54), ‘신화사’ 정인성(77), 제천시에서 ㈜제천교통 전인관(61), 제천운수㈜ 홍준섭(60), 음성군에서는 ‘소이제재소’ 임학진 씨(69) 등이다. 

    또한 대대 가업인에는 옥천군 ‘이원양조장’ 강현준 씨(49)가 선정됐다.

    예쁜가위손 조 씨는 이 분야에 20년 이상을 종사하며 농촌지역 이발 봉사, 소년소녀 가장돕기 모금, 전문성을 갖춘 서비스로 지역주민 신뢰 등 평생직업인으로서의 공로를 인정받았다.

    안미경 헤어를 운영하는 안 씨는 23년간 이 분야에 종사하면서 재활원 노인과 노숙자를 대상으로 봉사활동 활동을 펼치고, 질 좋은 질 좋은 서비스로 지역주민 만족도를 향상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정 씨는 신화를 62년 동안 운영하면서 가성비 좋은 가격과 서비스를 제공해 지역 주민들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고, 지역 사회 봉사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이웃들로부터 존경을 받고 있는 점이 인정됐다.

    강 씨는 4대째 이어오는 가업을 7년 간 운영하면서 대대 가업인으로 선정됐다. 강 씨는 이 기간 가업을 지킨다는 자부심과 투철한 직업 정신으로 전통주 시장을 지켜가고 있다는 평가를 얻었다.

    이와 함께 제천에서는 전 씨와 홍 씨가 시내버스 회사에 근무하면서 운송업무에 헌신하고, 노사 상생 관계 발전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다.

    충북도 심재정 일자리정책과장은 “지역발전을 선도하는 자랑스러운 직업인을 지속적으로 발굴 표창해 직업인들의 사기앙양과 직업의식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충북도는 2011년 처음 자랑스러운 직업인을 선정한 이후 2019년 현재까지 총 50명을 선정, 표창을 수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