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운항증명’ 취득, 내달 양양∼제주노선 신규 취항2022년 국제선 28개·국내선 3개 등 31개 취항 도시 계획
  • ▲ 지난 9월 양양국제공항에서 진행된 플라이강원 1호기 도입 인수행사 모습.ⓒ강원도
    ▲ 지난 9월 양양국제공항에서 진행된 플라이강원 1호기 도입 인수행사 모습.ⓒ강원도

    강원 양양국제공항을 모(母)기지로 하는 저비용항공사 플라이강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운항증명을 교부받으면서 내달부터 양양∼제주노선 신규 취항에 나설 계획이다.

    28일 도에 따르면 플라이강원은 29일 국토교통부로부터 정기항공운송사업을 위한 운항과 안전을 위한 심사를 통과하고 운항증명(AOC, Air Operator Certificate)을 교부받고 항공사로 공식 출범한다.

    운항증명(AOC)은 항공사가 안전한 운항을 수행할 능력을 갖추었는지 심사·허가하는 제도다.

    플라이강원은 △조직 △인력 △시설 △장비 △운항·정비관리 △종사자 훈련 프로그램 등 국가기준 85개 분야 3800여개 검사항목에 대한 안전운항능력을 6개월여 동안 국토교통부의 엄격한 심사를 통과했다.

    운항증명 취득으로 공식 항공사로 출범하는 플라이강원은 국토교통부로부터 국내·국제선 운항을 위한 노선허가를 받은 후 내달부터 공식 운항이 예상된다.

    플라이강원은 올해 2대, 2020년 7대, 2021년 9대, 2022년에는 10대의 항공기를 연차적으로 도입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취항 도시는 2022년 국제선 28개, 국내선 3개 등 모두 31개 도시를 계획하고 있다.

    도는 플라이강원의 초기 안정화를 위해서는 국내외 모객확보가 중요한 것으로 판단하고 이달부터 공식 출범을 기해 취항현지를 중심으로 유관기관과 협력을 통해 홍보마케팅을 펼칠 예정이다.

    최문순 지사는 “양양국제공항을 모기지로 하는 플라이강원이 항공사로 공식 출범을 전 도민과 함께 축하하고 아시아 하늘 길과 남북 하늘 길을 열어가는 전담 항공사의 역할을 기대한다”며 “플라이강원이 조기 안정화되고 정상화될 수 있도록 도정의 최우선 과제로 선정해 행정력을 집중, 전폭적인 지원에 나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