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학천봉전망대·짚와이어·알파인코스터 등 체류형 체험시설‘한국인이 꼭 가봐야 할 관광 100선’ 선정→입장수입 ‘80억’
  • ▲ 개장 2년만에 180만명의 관광객이 찾은 '단양 만천하스카이워크'. 이곳은 지난해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한 2019∼2020년 ‘한국인이 꼭 가봐야 할 관광 100선’에 선정됐다.ⓒ단양군
    ▲ 개장 2년만에 180만명의 관광객이 찾은 '단양 만천하스카이워크'. 이곳은 지난해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한 2019∼2020년 ‘한국인이 꼭 가봐야 할 관광 100선’에 선정됐다.ⓒ단양군

    관광1번지 충북 단양 1000만 관광시대를 견인한 ‘만천하스카이워크’가 이달 현재 180만명이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군에 따르면 2017년 7월 문을 연 만천하스카이워크는 올 10월까지 180만명이 방문했다.

    입장수입도 80억원을 올리면서 단양관광 랜드마크로 자리잡았다.

    군이 밝힌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군의 관광 수입은 전체 세외수입(196억원)의 40%인 78억원으로 2010년(18억원)대비 4배가 증가했다.

    낙후지역인 적성면 개발로 지역 내 균형발전과 침체됐던 단양읍 상진리 지역 상권도 활성화 되고 있다.

    ‘만천하스카이워크’는 만학천봉 전망대와 짚와이어로 처음 운영을 시작해 그해 35만명의 관광객이 다녀가며 화제가 됐다.

    2018년 알파인코스터 개장과 함께 입소문을 타며 82만명의 관광객과 34억원의 수입을 기록했다.

    올해는 이달 27일 기준 63만명의 관광객과 34억원의 수입을 거두며 지난해 수입액을 돌파하며 순항을 거듭하고 있다.

    체험형 관광시설인 만천하스카이워크는 만학천봉 전망대와 짚와이어, 알파인코스터 등을 갖췄다.

    해발 320m에 지어진 만학천봉 전망대는 정상 유리 다리에 오르면 소백산과 단양강이 어우러진 비경을 감상할 수 있으며 바람이 불면 마치 기암절벽 위에 있는 것 같은 아찔한 착각에 빠지게 한다.

  • ▲ 단양 만천하스카이워크 정상 만학천봉전망대에 올라 소백산을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는 관광객들.ⓒ단양군
    ▲ 단양 만천하스카이워크 정상 만학천봉전망대에 올라 소백산을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는 관광객들.ⓒ단양군

    980m의 외줄을 타고 활강하는 짚와이어와 산악형 롤러코스터인 알파인코스터는 개장 이후 꾸준한 인기몰이 중이다.

    군은 내년, 관광객 운송시설인 모노레일과 하강형 원통시설인 만천하슬라이더 등 체험형 신규시설을 도입해 다시 찾는 관광지로 인기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만천하스카이워크는 청년인구가 대도시로 유출되는 지역 인재를 흡수하며 일자리 창출도 견인하고 있다.
     
    45명의 근무자가 안전교육을 이수하고 시설을 운영하고 있으며 신규 시설 도입에 따라 운영인력 채용도 늘어날 전망이다.

    이재길 만천하팀장은 “만천하스카이워크가 큰 성공을 거두며 일자리 창출과 함께 한해 매출액만 수십억 원이 될 만큼 직·간접적인 효과를 내며 지역발전의 모범 사례가 되고 있다”며 “시설의 안전한 이용을 위해 안전 관리와 서비스 향상에 더욱 힘써 나가겠다”고 말했다.

    만천하스카이워크는 지난해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한 2019∼2020 ‘한국인이 꼭 가봐야 할 관광 100선’에 선정되며 단양팔경에 이어 명실상부한 전국구 관광지로 도약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