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까지 삼겹살‧목살 등 1kg 9900~1만3000원 판매 돼지열병으로 소비위축 23% 하락… 소비심리 회복‧가격안정화 청주·충주·보은·진천·음성축협 등 시중보다 염가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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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돼지열병(ASF)으로 가격폭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양돈농가를 돕기 위해 청풍명월 클러스터와 충북지역축협이 오는 31일까지 돼지고기 소비촉진 행사를 갖는다.도내 6개 축협이 공동출자해 운영하고 있는 충북 친환경축산클러스터사업단(청주 소재)의 주관으로 청주축협 등 지역축협 판매장을 통해 오는 31일까지 친환경무항생제 돼지고기 할인행사를 갖는다.25일 청풍명월 클러스터(대표 김락석‧충북 청주시 청원구 율천북로 153)에 따르면 할인행사에는 청주축협을 비롯해 충주, 보은, 옥천‧영동, 진천, 괴산‧증평, 음성축협이 참여한다.이번 행사는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에 따른 돼지가격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양돈 농가를 돕고 돼지고기 소비심리 회복으로 돼지고기 가격 안정화를 위해 마련됐다.6개 축협에서 판매하는 돼지고기가격 할인가격은 최저 삼겹살‧목살과 냉동갈비를 판매장별로 1kg에 9900~1만3000원에 시중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에 소비자들이 구매할 수 있다.김락석 청풍명월클러스터 대표는 “돼지열병 발생 이전인 지난 9월 15일 산지가격(110kg)은 36만6000원에서 지난 23일에는 28만2000원으로 23% 하락했다”면서 “이는 경기도 파주와 경기도 강화 등지에서 돼지열병이 발생하면서 돼지고기 소비심리가 급감, 소비가 줄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도 축산과 안호 과장은 “충북도는 돼지고기 소비촉진을 위해 도, 시‧군, 유관기관, 대기업 구내식당 등을 대상으로 소비촉진에 동참을 촉구했다”면서 “돼지열병은 인체에 무해하며 시중에 유통되는 돼지고기는 철저한 검사를 거쳐 안전하게 공급되고 있는 만큼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드서도 된다”고 강조했다.한편 양돈농가를 돕기 위해 최근 충북도 공무원 400명과 청주시청 공무원 150명 등이 청풍명월 클러스터에 돼지고기 구입을 신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