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정책 사회조사결과, 건강서비스·의료서비스보장·응급의료체계 강화 요구임금 만족도 43.8%, 근무환경·근로시간 만족 50%…2년 전보다 4.5%↑
  • ▲ 강원도청 청사 전경.ⓒ강원도
    ▲ 강원도청 청사 전경.ⓒ강원도

    ‘2019년 강원도 사회조사’결과, 노동·안전 분야 지표가 개선되고 도민의 지역 소속감도 상승했다.

    18일 도에 따르면 이번 결과는 지난 5월 13∼27일 도내 18개 시·군과 공동으로 1만5800가구를 대상으로 노동·건강·문화·여가 등 8개 부문 37개 항목을 조사했다.

    부문별 주요 조사 결과를 보면 ‘직장(직업) 근로여건’에 대한 만족도가 전반적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근로여건 중 임금수준에 만족한다는 응답은 43.8%로 2년 전보다 5.6%p 상승했다.

    근무환경과 근로시간에 만족한다는 응답은 49.5%와 50.3%로 2년 전에 비해 각각 4.5%p 높았다.

    삶의 질 중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는 ‘건강’이란 응답이 51.2%로 가장 많았고 이어 소득(26.3%), 교육(8.2%) 순으로 조사됐다.

    현재 앓고 있는 주요 질병은 고혈압(11.3%), 당뇨(5.7%), 심장질환(2.0%) 순이었다.

    도가 가장 우선해야 할 보건정책으로는 건강서비스 강화(24.0%), 필요한 의료서비스 보장(16.2%), 응급의료체계 강화(15.6%) 순으로 응답 비율이 높았다.

    수출 경쟁력이 가장 높다고 생각하는 도내 중소기업 생산품의 유형은 농·수산식품이 46.2%, 의약품·의료기기 33.0%, 자동차 부품 9.6%, 화장품 7.2% 순이었다.

    집중적인 수출시장 개척 대상으로는 중국이 38.8%로 가장 많았고 동남아시아(24.0%), 미국(14.6%), 유럽(11.4%), 일본(10.5%)이 뒤를 이었다.

    거주 지역에 대해 소속감을 가진다는 응답은 73%로 2년 전보다 2.8%p 높았다.

    본인의 사회·경제적 지위에 대해서는 상위 3.2%, 중위 66.1%, 하위 30.8%로 2년 전과 비교하면 상위와 중위는 각각 0.7%p, 3.7%p 높아졌다. 하위라는 응답은 4.3%p 감소했다.

    주택(아파트 제외)에 소화기를 비치했다고 응답한 가구는 66.0%, 화재감지기를 설치했다고 응답한 가구는 41.7%로 조사돼 2년 전에 비해 소화기는 6.8%p, 화재감지기는 14.0%p가 높아진 비율이다.

    소화기와 화재감지기 모두 설치되지 않은 가구는 30.3%로 2년 전보다 7.0%p 낮았으며 소방시설이 설치되지 않은 가구 중 55.8%는 ‘향후 설치계획이 있다’고 응답했다.

    도는 표본에 나타난 의견을 면밀히 분석해 삶의 질 향상과 불편 해소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개발·추진해 나가는데 적극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사회조사는 강원도가 도민의 삶의 질과 관련된 사회적 관심사와 주관적 생각 등을 파악해 정책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고자 매년 실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