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4월까지 대량 임상시료 원액 생산… 세계 두번째 생산 기술 보유바이오의약품, 정맥 주사용서 피하지방용으로 바꿀 수 있는 기술
  • ▲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전경.ⓒ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전경.ⓒ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충북 청주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오송재단) 바이오의약생산센터(생산센터)는 ㈜알테오젠과 인간 히알루로니다제의 일종인 ‘ALT-B4’에 대한 위탁생산(CMO) 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ALT-B4는 정맥주사용 바이오의약품을 사용하기 간편한 피하주사용으로 전환할 수 있는 물질로 ㈜알테오젠이 세계에서 두 번째로 개발한 기술이다.

    특히, 이 기술은 인간 히알루로니다제를 개발한 미국의 할로자임이 지금까지 약 8조원의 기술이전을 성사시켰을 정도로 주목받는 기술로, 지난 5월 ㈜알테오젠은 세계 10대 제약사 중 한 곳과 ALT-B4에 대한 라이센스 옵션 계약을 맺은 바 있다.

    생산센터는 이번 계약을 통해 생산 공정 및 분석법의 기술이전을 실시해 공정운영(Engineering Run) 배치 생산을 진행하고, 글로벌 진출을 위한 cGMP 규격에 맞는 임상 시료원액을 2020년 4월까지 생산해 공급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생산센터는 ㈜알테오젠과 2015년 바이오의약품 연구 및 생산 분야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래 2019년 8월 현재까지 총 3종, 10건의 임상시험용 바이오의약품과 4종의 ‘제조용세포주은행’ 및 ‘마스터 세포주 은행’을 생산하고 있다.

    박홍교 센터장은 “최근 국내 바이오 중소벤처기업과 위탁계약을 통해 생산된 제품들이 국내 및 해외 진출을 위한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고, 성공사례들 또한 발표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바이오신약 개발을 촉진하고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