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배출 기여도 높은 산업·교통 분야 집중 투입
  • ▲ 충북도청 정문.ⓒ뉴데일리 충청본부 D/B
    ▲ 충북도청 정문.ⓒ뉴데일리 충청본부 D/B

    충북도가 정부 추가경정예산에서 미세먼지 저감 등 환경분야 사업비 328억 원을 확보, 본격적인 개선사업에 나선다.

    도는 19일 올해 정부 추경예산에서 건설기계 엔진교체 등 16개 사업에 국비 328억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는 2019년 본예산(국비 218억)의 150% 규모로 사업장의 청정화 사업을 지원하고 친환경 교통수단 및 노후경유차 배출가스 저감사업 확대, 건설기계 엔진교체 등 미세먼지 배출기여도가 높은 산업·교통 분야에 투입된다.

    지난 2일 공포된 ‘충청북도 미세먼지 저감 및 관리에 관한 조례’ 시행을 위한 차량 운행제한 시스템 및 무인단속 카메라 등 기반시설을 구축하고 도민들이 보다 정확하고 신속한 예보를 받아볼 수 있도록 대기오염측정망도 확충할 계획이다.

    이번에 진행되는 주요사업은 수소자동차 150대, 수소충전소 1개소, 전기차(이륜차) 343대, LPG 화물차 신차구입 300대, 노후경유차 조기폐차 1만 대, 노후경유차 저감장치 부착 1000대, 건설기계 엔진교체 380대 등 직접적 환경유발 대상 차량 감소다.

    이와 함께 운행제한 시스템 1식, 운행제한 카메라 20대, 소규모 사업장 방지시설 개선 129개소, 미세먼지 불법배출 예방감시 100명, 굴뚝자동측정기기 설치·운영 3개소, 대기오염측정망 6개소, 가정용 저녹스 보일러 보급  확대 사업을 추진한다.

    충북도는 이 같은 사업을 다음달부터 본격 시행하기 위해 지방비 242억 원을 추가로 확보해 지난 4월 미세먼지 종합대책 보고회 시 발굴된 미세먼지 저감 사업을 가속화하기로 했다.

    김성식 환경산림국장은 “도민이 피부로 체감할 수 있는 수준에 도달할 때까지 실효성 있는 저감대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